장염 걸렸을 때 완화에 도움 되는 식품 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장염은 위장관의 염증을 말한다. 장염의 감염성 원인으로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등이 있다. 이중 바이러스가 50~70%, 세균은 15~20% 정도 차지한다.

세균성 장염은 심한 복통을 보이고, 대변에 잠혈이나 백혈구가 더 자주 나타나는 반면 바이러스성 장염의 주증상은 설사와 오심, 구토 같은 상복부(배의 윗부분) 증상이 두드러지며 그 외에 복통, 열,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전형적인 증상 없이 울렁거림과 더부룩함이 이어져도 장염일 수 있다. 장염 증상이 있을 때는 전반적으로 속을 진정시킬 수 있는 맑은 국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기름기가 너무 많거나 차가운 음식, 당분이 많은 주스, 생우유, 탄산음료, 생과일은 증상 회복 일주일 후까지도 피해야 한다.

설사가 심하다면, 죽, 미음과 같은 부드러운 음식을 먹어야 한다. 구토가 심하면, 고형식이나 밀가루 음식을 피하고 수분을 보충하는 데는 따뜻한 보리차가 좋다. 다음은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장염이 있을 때 속을 다스릴 수 있는 식품들이다.

△콩나물

예로부터 콩나물은 염증을 억제하며 열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왔다. 동의보감에는 온몸이 무겁고 저리거나 근육이 쑤실 때 콩나물을 사용하면 좋다고 나와 있다. 간을 덜해 맑게 끓인 콩나물국은 장염으로 인한 탈수를 막고 지친 속을 다스리는데 도움을 준다.

△보리차

미지근하게 데운 보리차는 구토와 설사로 인한 탈수 증상을 막는데 효과적이다. 장운동을 촉진시켜 설사를 멎게 하는데 도움을 주고, 열을 내려 주는 기능이 있어 미열이 있을 시 생수나 그냥 물 대신 마시는 것이 좋다.

△두부

단백질이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이다. 포화지방산 대신에 식물성 지방이 많이 들어있다. 장염으로 인한 구토나 설사 완화에 도움을 주고, 약해진 장에서 소화흡수가 잘돼 식사대용으로 좋다.

△바나나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활동에도 도움을 주면서, 포만감을 유지시켜 장염으로 잘 못 먹을 때 안성맞춤 식품이다. 식물성 펙틴이 많이 들어 있어 천연 지사제 역할을 해 설사가 심할 경우 증상을 감소시키는데 좋다.

△양배추

비타민A, K, U가 들어있어 장 건강을 지켜준다. 양배추에 들어있는 비타민U는 특히 위 기능을 향상시켜 장염으로 인해 약해진 속을 달래는데 좋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음식물 영양분 흡수를 도우며 소화 작용을 원활하게 한다.

△감자

염증을 소독해주는 기능이 있고, 위장을 보호해 경련을 완화시킨다. 장염에 도움이 되는 유익균 성장을 촉진하여 장을 편하게 다스리는데 효과적이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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