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엿새만에 3만 명대···내일부터 실외 마스크 해제

지난달 28일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엿새 만에 3만 명대로 하락했다. 일요일 기준으로는 12주 만에 3만 명대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만 7771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 4만 3286명 대비 5515명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다소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3만 7741명, 해외 유입은 30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1727만 5649명을 기록했다.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493명으로 전날 490명보다 3명 증가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위중증 환자 수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오미크론 유행 이후 하루 최대 13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전날 400명대까지 하락한 것이다.

방역당국과 연구기관들은 이달 후반이 되면 위중증 환자 수는 300명대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망자 수도 줄어들고 있는 추세지만 1일 0시 기준으로 81명으로 직전일(70명)보다 11명 늘어났다. 지금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 2875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24일째 0.13%였다.

한편, 2일부터는 야외에서 마스크 제한이 해제된다. 그러나 밀집도와 함성 등으로 감염 위험이 높은 50인 이상이 모이는 집회, 행사,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 시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여전히 적용된다.

정부는 지난 29일 이 같은 내용의 마스크 착용 지침 변경을 발표한 바 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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