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청년·노년층…연령별 ‘필수’ 예방접종 효과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매년 4월 마지막주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 예방접종 주간으로 지정하고 있다.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함이다. 예방접종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요즘, 접종의 효과와 연령별 종류에 대해 보건당국이 발표했다.

▲예방접종의 효과

예방접종은 백신을 통해 일으킨 면역반응으로, 실제 병균에 노출되더라도 감염병에 걸리지 않거나 경미한 증상만을 일으키는 효과가 있다. 때문에 예방접종은 연령에 따라 다양하게 권장된다.

▲신생아

생후 4주 이내의 모든 신생아에게는 결핵을 예방하기 위한 BCG예방접종이 1회 권고된다. 이는 영유아와 소아에 대한 중증 결핵 예방을 돕고, 결핵균 감염시에 균의 증식을 지연시켜 발병을 최소화하거나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만 12세 이하 모든 어린이에게는 결핵 외에도 B형간염,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폴리오,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등이 무료 지원된다.

▲청년층

20~30대 성인 가운데 A형간염 예방 접종력이 없거나 앓은 적이 없는 경우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심한 피로감과 식욕부진, 메스꺼움, 복통 등 증상을 보이는 A형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6~1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면 면역력을 얻을 수 있다.

▲중장년층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만 60세 이상 성인에게 1회 접종이 권고된다. 이미 발병한 경우에는 회복 이후 6~12개월 후 접종하는 것이 좋다. 잠복하고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되어 발생하는 대상포진은 발진과 수포가 국한적으로 발생한다. 지각 이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대상포진은 50~60대 환자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발병률은 전체 3분의 1정도이며, 고령층일수록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기 때문에 미리 접종이 권고된다.

▲노년층

폐렴구균은 감기와 증상이 유사하다. 단 1회 접종으로 예방 가능하며, 만 65세 이상이라면 PPSV23 백신 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특히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은 65세 이상 노년층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장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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