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하고 침침한 눈, 예방하려면?

음식 섭취로 눈 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안구건조증은 현대인에게 고질병과 같다. 컴퓨터, 스마트폰 등 스크린을 응시하는 시간이 많아지며 눈은 더욱 빨리 마른다. 봄과 함께 찾아온 결막염도 말썽이다. 안구질환을 방치하면 시력 저하는 물론이고 눈이 쉽게 피로해져 일상에도 불편이 초래된다. 먹는 게 가장 중요한 법. 눈 건강을 증진하는 식품을 알아본다.

◆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천연 항산화제인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 망막의 로돕신 재합성을 촉진한다. 이는 망막 기능을 증진하고 눈의 피로 개선에 도움, 시력 저하를 방지한다. 또 비타민A와 아미노산이 풍부해 안구건조증과 야맹증 증상 개선에 탁월하다. 블루베리 속 영양소 흡수를 높이려면 잘 씻은 후 껍질째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 당근

당근은 비타민A와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해 시력 보호 효과가 뛰어나다.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성분으로 항암과 노화 지연 효과도 있다. 이외에도 당근에는 루테인, 라이코펜 등이 풍부해 안구건조증을 예방한다.

《미국안과저널(AJO)》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당근을 2인분 이상 먹는 여성은 1인분 미만 섭취한 여성에 비해 녹내장 발병 위험이 64%나 낮다.

◆ 시금치

시금치는 루테인이 풍부한 채소로 망막 구성 세포가 재생되도록 돕는다. 활성산소를 제거해 시력 유지에 도움을 주고, 망막의 노화 방지와 황반변성도 예방한다. 브로콜리와 케일도 동일하다. 이와 더불어 시금치의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백내장 발생을 억제한다.

◆ 연어

연어는 비타민A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안구건조증 예방 효과가 크다. 눈물막을 튼튼히 보호해 안구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연어는 안구 건조 증상을 개선하고 항염증 작용을 해 피지선 염증도 예방한다. 비타민E는 세포 점막을 강화하고 비타민D도 풍부해 칼슘이 몸에 흡수되는 것을 돕는다.

연어의 불포화지방은 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LDL 콜레스테롤 축적을 억제해 눈으로 가는 혈관이 막히는 것을 예방하고, 산소와 영양분 공급을 촉진한다.

◆ 결명자

결명자는 비타민C와 카로틴, 캠페롤 등이 풍부해 차로 꾸준히 마시면 눈이 맑아지는 효과가 있다. 눈이 피로하면 발생하는 뻑뻑함과 충혈을 완화하고 시신경 질환도 개선한다. 또, 강한 향균작용으로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생긴 입 냄새 제거를 돕는다.

    김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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