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암 환자는 어떻게 먹어야 할까? 30일 무료 강연·상담

소화기암 환자는 건강한 식습관 등을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갈 수 있다. [사진=magicmine/게티이미지뱅크]
위, 대장, 간 등에 암이 생기는 소화기암 환자는 다른 암 환자들보다 식습관에 신경이 많이 쓰인다. 음식물을 소화하고 흡수하는 기관에 암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소화기암 환자는 기름진 음식, 너무 달거나 짠 음식, 불에 직접 구운 직화구이 등의 섭취를 피해야 한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 중심으로 식사하고 달걀, 두부, 우유 등으로 단백질을 잘 섭취해야 하며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도 골고루 먹어야 한다.

하지만 이처럼 개략적인 내용을 알고 있어도 세세한 부분에 있어 궁금증이 생긴다. 일주일에 육류는 몇 번이나 먹어도 될지, 날생선은 먹으면 안 되는지, 사골국물도 기름진 음식이니 피해야 할지 등에 대한 궁금증이 생긴다는 것.

소화기암 환자들은 건강하고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하면서 동시에 삶의 질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전문가 조언이 필요하다.

이러한 조언을 제공하는 자리가 오는 30일(토요일) 열린다. 한국임상영양학회 임상영양사팀이 소화기암 환자는 무엇을 먹어야 할지, 영양 프로그램은 어떻게 짜야 할지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은 국내 최초로 소화기암 전문의들이 모여 소화기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삶의 질 캠페인’을 개최하는 날이다. 영양에 대한 조언은 물론이고 통증, 정신건강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보가 마련된다.

소화기암은 국내 발생 비중이 높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측면이 강한 암이다. 이에 대한소화기암연구학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환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을 찾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대한소화기암연구학회, 대한통증학회, 한국임상영양학회 소속 전문가들이 소화기암 환자의 식사, 스트레스, 통증 관리 등에 대해 강연하고 재활치료사와 재활운동하기, 영양상담사와 체성분 측정 및 영양 상담하기, 테라리움 만들기 등 힐링하기, 의료인 상담 받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간단한 의학상식 퀴즈 이벤트를 통해 소정의 경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2관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총 2부(오전 11~12시30분, 오후 2~4시 30분)에 걸쳐 진행된다. 소화기암 환자와 보호자 중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전화접수(070-7727-2278)로 신청하고, 현장등록을 통한 참석도 가능하다. 선착순 총 10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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