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부모 소속 학교에 자녀 입학, 옳은 건지 판단키 어렵다”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 있는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인사청문회를 한주 앞둔 26일,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가 현재 상황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다음달 3일로 예정된 가운데, 정 후보자는 그동안 자녀들에 대해 제기돼온 의혹에 대해 반복해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아들의 척추질환과 병역 의혹에 대해서는 “재검증 포함, 5명의 의사가 교차 검증했고 세 번의 MRI와 한 번의 CT 검사로 확인했다”며 “2015년 당시 판정도 정확했음을 검증 받았다”고 말했다. 더불어 국회에서 지정하는 의료전문가에게도 해당 검사 자료들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자녀의 경북대병원 자원봉사에 대해서는 “누구나 신청만 하면 가능했고 청탁을 할 필요성 자체가 없다”며 “실제로 근무한 기록부도 국회에 제출했다. 특히, 딸의 경북대병원 자원봉사는 일부에 불과하고 서울 다른 곳에서의 자원봉사가 대부분”이라고 해명했다.

아들 논문에 대해서는 “제3, 제4 저자가 될 정도의 기여는 충분했음이 여러 자료와 증언으로 확인됐다”며 “지도교수와 제1 저자가 모두 확인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편입학 평가과정에 대해서도 부당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자는 “딸은 당초 평가결과가 불합격이었으나 상위 합격자들의 교차합격으로, 예비합격 5번으로 추가 합격할 수 있었다”며 “아들은 응시자 중 객관적인 성적 자체가 높았고, 평가결과도 객관적인 정량평가가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자는 두 자녀를 둔 여러 의혹들이 “과장됐거나 허위적”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국민들은 “왜 하필 두 자녀가 경북대 의대에 들어갔는가”에 대한 의문을 표하고 있어 정 후보자의 해명과 국민들의 의구심 사이에 간극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는 “부모가 속한 학교나 회사, 단체 등에 자녀가 들어가는 것에 대한 우리 사회의 사회적 규범이 없는 상태였던 지라 어떤 결정이 올바른 것인지 지금도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며 “허위, 조작 등 불법은 물론이고 도덕적, 윤리적으로도 어떠한 부당한 행위를 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에는 정 후보자의 딸이 경북대 의대 재학 중 정 후보자의 수업을 수강하고 대학 측에 신고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돼 새로운 논란을 빚고 있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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