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환자라면 모두 아는 GI지수, 새로운 GL지수는 무엇일까?

[날씨와 건강] GL지수는 GI지수보다 음식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파악

당뇨환자는 GI지수보다 정확한 GL지수를 고려해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어제 시작된 비는 밤새 내리다 오후 수도권을 시작으로 강원과 충남권까지 차차 그칠 전망이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지만, 일교차는 20도 내외로 매우 크겠으니 옷차림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13-19도, 낮 최고기온은 17-29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당뇨환자라면 GI지수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GI지수는 혈당지수로 특정 식품을 섭취했을 때 얼마나 혈액 속 당 농도가 빠르게 증가하는지를 나타낸 수치다. 그러나 혈당이 오르는 속도만 나타낼 뿐 실질적으로 섭취하는 탄수화물 양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한계점이 있다. 최근 GI지수보다 많이 활용되는 것은 GL지수다.

◆ 더 정확한 GL지수

GL지수는 혈당부하지수로 혈당을 높이는 속도와 탄수화물 밀도를 함께 고려해 음식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GI지수 × 1회 섭취량에 함유된 탄수화물 양) ÷ 100으로 계산한다. 수치는 혈당에 미치는 영향 정도로 ▼ 1-10은 낮은 영향 ▼ 11-19는 중간 영향 ▼ 20 이상은 높은 영향을 미친다.

같은 식품도 GI와 GL지수를 비교하면 섭취 추천 정도가 다르다. 수박의 GI지수는 80으로 고혈당 식품으로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하지만 함유 탄수화물 양을 고려해 GL지수를 계산하면 80(GI지수) × 5(수박 1회 제공량에 함유된 탄수화물 양) ÷ 100으로 낮은 영향을 주는 4가 나온다. 이처럼 지수에 따라 같은 음식도 추천 정도가 달라지니 혈당 조절식을 할 땐 GL지수를 기반으로 선택해야 한다.

◆ GL지수와 식재료

GL지수를 고려해 식단을 구성하면 달콤한 과일도 섭취할 수 있다. 딸기의 GL지수는 1로 달콤한 맛에 비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적다. 사과도 GL지수가 6으로 섬유질이 풍부해 장내 환경 개선에도 도움을 줘 섭취를 추천한다. 간식으로 요거트도 좋다. 설탕이나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플레인 요거트의 GL지수는 3으로 단백질도 풍부해 혈당 조절에 탁월하다.

탄수화물보다 지방 함량이 높은 땅콩도 마찬가지다. GL지수는 1로 매우 낮고 지방 소화 시간이 오래 걸려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 흔히 아이스크림은 당뇨환자가 절대 먹어서는 안 되는 식품으로 인식된다. 하지만 섭취량을 고려한 GL지수는 8로 정량 섭취는 허용된다. 이외에도 GL지수가 낮아 섭취하기 좋은 식품은 파인애플, 키위, 복숭아 등이 있다.

반면, GL지수가 높아 피해야 할 식품에는 찹쌀밥, 구운 감자, 떡, 케이크, 피자, 감자튀김 등이 있다.

김혜원 기자 hentami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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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
  1. 김재룡

    이 기사를 보고 알게된 당뇨환자입니다.
    고맙습니다.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이란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좋은 정보제공해주셔서 다시한번더 감사드립니다.
    다만, 1회 제공량에 함유된 탄수화물의 개념을 보다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정기구독은 물론, 애독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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