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에 일어나는 무서운 현상 4가지

 

중년기 여성은 갱년기 장애를 경험한다. 생식을 가능케 했던 호르몬들과 작별인사를 하면서 나타나는 다양한 증후군이다. 일부 여성은 이 시기를 큰 어려움 없이 넘기지만, 일부 여성에겐 일상생활에 지장을 생길 정도로 크나큰 변화가 일어난다.

 

열감, 수면장애, 복부팽만감은 물론 짜증과 화가 많아지는 심리적 변화까지 일어난다. 미국 건강지 프리벤션에 따르면 폐경기 여성은 주로 다음과 같은 변화에 두려움을 느낀다.

 

 

 

범죄 현장처럼 처참한 욕실바닥

폐경기에 이르렀다는 건 월경이 점점 사라진다는 의미다. 그런데 월경이 없어진다는 건 인지하면서도 갑작스럽게 생리의 양이 불어날 수도 있다는 점은 잘 인식하지 못한다.

 

건조기에 접어들기 직전 쏟아지는 폭우처럼 생리가 멈추기 전 급격히 쏟아지는 시기가 있다는 것이다. 심각할 정도로 양이 많은 날엔 샤워를 할 때 마치 살인사건 현장처럼 화장실 바닥이 참혹한 현장으로 바뀌기도 한다.

 

이 기간 동안에는 바깥활동이 불가능하고 집안에선 여성용패드를 착용한 상태에서 수건까지 깔고 앉아 있어야 할 정도로 불편을 호소하는 여성들도 있다. 일정한 패턴이 있다면 대비라도 가능하겠지만, 일관성이 없어 대비조차 불가능하다.

 

 

 

예상치 못한 부위의 체중증가

체중 증가는 폐경기에 일어나는 보편적인 현상 중 하나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가 감소하면 우리 몸은 이전만큼 칼로리를 잘 소모하지 못한다. 운동량을 늘리거나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지 않는다면 살이 찔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본인이 예상치 못한 부위에 살이 붙어 당황하는 여성들도 적지 않다. 살이 찌고 있다는 걸 비교적 쉽게 실감할 수 있는 뱃살과 달리, 등에 찐 살은 예전에 입던 원피스 지퍼가 더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는 걸 안 순간에서야 깨닫게 된다. 심지어 바지허리 사이즈는 그대로인데, 등 윗부분에만 급속도로 살이 붙는 여성들도 있다.

 

 

 

후끈후끈 뜨거워지는 몸

폐경기 전후 증후군이 있는 여성의 75%체온 증가로 몸이 후끈거리는 열감을 경험한다. 열이 나고 더워 잠이 잘 안 오기 시작하고 이로 인해 수면장애가 일어난다.

 

평소 땀을 잘 안 흘리던 여성이 갑자기 비 오듯 땀을 쏟기도 한다. 증세가 심각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생겼다면 호르몬요법을 받거나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보충제 섭취를 통해 증상을 개선해나가는 방법이 있다.

 

 

 

계속 박박 긁고 싶은 충동

폐경기에 일어나는 또 다른 흔한 변화는 피부가 달라진다는 점이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줄어들면서 피부가 얇아지거나 늘어지고 주름이 생기기 쉬운 상태로 변한다. 폐경기 여성이 당연히 경험할 수밖에 없는 현상이지만 이를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는 여성은 거의 없다.

 

거기다 가려움까지 동반돼 불쾌지수는 더욱 높아진다. 에스트로겐은 습기를 머금고 있는 역할을 한다. 즉 이 호르몬 수치가 떨어진다는 건 수분 부족으로 피부가 건조해진다는 의미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가려움증이 동반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폐경기에 이른 여성은 평소보다 피부보습에 신경 쓰고 자외선차단제를 보다 수시로 발라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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