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4차 접종시작… “6주 더 중증예방 효과”

서울 은평구 청구성심병원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에 앞서 병원 관계자(오른쪽)의 안내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고령층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관심이다. 일상 회복 움직임이 일고 있는데다 이미 확진된 사람들이 많다보니 백신 추가 접종에 대한 의구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지난해 12월 3차 접종을 했는데, 이제 6개월이 지났기 때문에 보건당국이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4차 접종 대상자

이번에 시행하는 4차 접종 대상자는 60세 이상 연령층 중에 3차 접종 이후 4개월(120일)이 지난 사람들이 대상이다. 출생연도 기준으로는 1962년을 포함해 이전 출생자가 된다. 단 면역저하자는 3차접종 후 3개월(90일) 이후부터도 접종 가능하다.

▲백신 종류

mRNA 백신(화이자·모더나) 또는 노바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mRNA 백신 금기 대상자이거나, 노바백스 백신을 희망할 경우에는 노바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

14일부터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18일부터는 사전예약이 가능하고, 다음주(25일)부터는 예약접종도 가능하다. 앞서 접종과 마찬가지로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 가능하다.

▲접종예약 방법

당일접종은 카카오톡과 네이버에서 잔여백신 예약이 가능하고, 의료기관에 유선연락하면 된다. 사전예약은 사전예약 누리집 사이트와 전화예약(1339), 주민센터 방문예약 등이 가능하다.

▲4차 접종 이유

3차 접종 후 6개월 정도 시간이 경과했기 때문에 중증·사망 예방효과가 감소하고 있다. 사망자의 95.2%, 위중증 환자의 89.3%가 60세 이상 연령층이다. 특히 사망자의 경우 80대 이상이 61.1%를 차지한다. 그만큼 고령층의 위중증·사망률이 높다.

오미크론 변이와 또다른 유전자재조합 변이 발생 등이 유행하는 불확실성 상황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4차 접종 유효성

3차 접종과 비교해 4차 접종 후에는 중증 예방효과를 6주까지 확인했다. 감염률은 2배 낮아지고, 중증화율은 3.5배 정도 줄어든다. 사망률도 접종한 고연령층에서 확연한 감소세를 보였다고 방역당국이 설명했다.

    장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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