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3차 접종 효과’ 국제학술지에 발표…전 세계 가장 큰 규모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효과를 확인한 논문이 국제학술지 ‘임상감염병’에 지난 19일 게재됐다.

국내 60세 이상 연령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3차 접종 예방 효과에 대한 분석 결과가 국제 학술지 ≪임상 감염병(Clinical Infectious Diseases)≫에 발표됐다.

질병관리청은 해당 논문(Effectiveness of Booster mRNA Vaccines against SARS-CoV-2 Infection in Elderly Population, South Korea, October 2021 – January 2022)이 19일 국제 유명학술지에 실렸다고 밝혔다.

국내에 거주하는 60대 이상 1100만 명을 대상으로 2021년 10월부터 2022년 1월까지 백신 2차 접종 완료군과 3차 접종 완료군에서의 코로나19 감염, 위중증, 치명률을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3차 접종 완료군의 감염 예방효과는 75.0%, 위중증 예방효과는 91.6%, 사망 예방효과는 92.3%다.

2, 3차 예방접종에 따른 감염(infection), 위중증(severe disease), 사망(death) 생존곡선 [그림=질병관리청]
이번 논문은 60대 이상 연령대에서의 3차 접종 효과를 분석한 전 세계 연구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질병청은 “국외 유명학술지에 논문으로 게재돼, 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 효과와 분석 역량을 학술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질병청은 국내 코로나19 백신 효과를 평가하는 일련의 연구를 ‘K-COVE(Korea COvid-19 Vaccine Effectiveness) Study’로 명명하고, 과학방역을 위한 빅데이터로 활용해나갈 예정이다.

향후 4차 예방접종 효과, 접종 후 효과 지속 기간, 백신 실패 위험요인 등도 분석해 정책 반영 등에 참고할 계획이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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