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 더 행복하게 만들지는 못해(연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 장기간 항우울제를 사용하는 사람들과 복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비교했을 때 전반적인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우디아라비아 킹사우드대학교 임상약학 연구팀은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우울증 치료를 받은 1750여만 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에 대한 단기 건강조사 점수에 대한 자료를 분석했다. 건강 관련 삶의 질뿐만 아니라 정신과 신체 건강을 각각 평가하는 단기 건강조사의 구성 요소는 0~100점으로 평가된다.

연구 초기에 항우울제로 치료를 받은 1000여만 명은 정신 구성 요소에서 41점, 신체 구성 요소에서 44점을 받았다. 2년간의 치료 후 평균 점수는 각각 42점과 43점이었다.

반면에 항우울제를 복용하지 않고 상담 등 다른 치료를 받은 750여만 명은 정신 및 신체 구성 요소에 대한 평균 점수가 43점과 46점이었다. 이들은 2년 후 두 구성 요소 모두에서 45점을 받았다. 미국 성인은 각 구성 요소 평균적으로 약 50점을 받는다.

연구팀의 오마르 알모하메드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는 항우울제를 사용하는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 사이에서 건강 관련 삶의 질의 변화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지만 이러한 결과가 약 복용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우울증 치료를 위해서는 여전히 항우울제를 계속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이번 연구 결과가 의료진에게 다른 옵션을 제공하도록 요청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Antidepressants and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HRQoL) for patients with depression: Analysis of the medical expenditure panel survey from the United States)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학술지인 《플로스 원(PLOS One)》에 실렸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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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
  1. dysil

    항우울제는 의학적 사기다. 아무런 효과도 없고 역효과만 존재하는 그런 나쁜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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