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 사용 전, 이 마크 확인하세요

[날씨와 건강] 잘못된 용기 사용은 환경호르몬 폭탄!

잘못된 전자레인지 사용은 환경호르몬에 노출되는 지름길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과 일부 경기 내륙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돼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구름이 많겠다. 제주도와 남해안은 대체로 흐릴 전망이다. 일교차는 15도 내외로 매우 크겠으니 옷차림에 유의하자. 아침 최저기온은 5-14도, 낮 최고기온은 18-25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13일 국회 입법조사처 ‘음식 배달 산업 현황과 배달 라이더의 소득자료 제출에 따른 쟁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배달음식 거래액은 25조 6847억 원으로 2017년 2조 7326억 원 대비 9배 이상 늘었다. 코로나 영향으로 외식을 배달 음식으로 대체하며 성장이 가속화, 하나의 식문화로 자리 잡았다.

배달 음식은 면을 시작으로 떡볶이, 찌개 등 뜨거운 음식도 많다. 배달 시간이 길어져 식어 오는 경우도 많은데… 전자레인지를 사용해 데워도 될까? 이때 용기 마크를 확인하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 식품용과 전자레인지 사용은 별개

전자레인지 사용에 적합한 플라스틱 용기는 한정적이다. 잘못된 용기 사용은 유해 물질을 배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용기를 잘못 사용하면 ‘비스페놀 A’와 ‘DEHP 가소제’ 등의 환경호르몬이 방출된다. 이는 우리 몸에 들어와 내분비계를 교란하고 정상적인 호르몬 작용을 방해한다. 과다 노출 시 ▲비만 유발 ▲간 기능 저하 ▲지능 저하 ▲갑상선 기능 저하 ▲면역체계 약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해 주의해야 한다.

플라스틱 용기 밑면에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마크가 있다면 전자레인지를 사용해도 좋다. 단, 장시간 가열은 피하고 데우는 용도로만 사용한다. ‘식품용’ 마크도 착각하기 쉽다. 이는 식품을 담기에 적절하다는 의미로 내열 용기는 아니니 전자레인지 사용을 금한다.

◆ 플라스틱 재질

한글 표기가 없다면 플라스틱 재질로 구분할 수 있다.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한 용기는 ▼폴리프로필렌(PP)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결정화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C-PET) ▼내열폴리스티렌(내열OPS) 등이다. 이들 물질은 비스페놀 A나 프탈레이트류를 원료로 하지 않아 가열해도 환경호르몬이 배출되지 않는다.

반면, 배달 용기로도 자주 사용되는 ▼폴리스틸렌(PS)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는 가열 시 유해 물질이 배출, 용기 모양도 변형되니 사용하지 않는다.

◆ 랩은 벗겨서

랩의 소재는 다양하나 폴리염화비닐(PVC)가 가장 널리 쓰인다. 이는 가열 시 환경호르몬과 독성가스를 비롯해 발암물질인 ‘다이옥신’까지 배출해 가열은 절대 삼가야 한다. 비닐봉지도 폴리스틸렌(PS)로 만들어져 녹는점이 낮고 유해 물질을 배출한다. 일반적으로 음식 포장에 사용하는 랩과 얇은 비닐봉지는 전자레인지 사용에 적합하지 않으니 주의하자.

◆ 컵라면 조리는?

꼬들한 면 식감을 위해 컵라면을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사람이 늘어났다. 컵라면 용기는 재질마다 성분이 달라 잘 확인하고 조리해야 한다. 컵라면 뚜껑에 전자레인지 출력에 따른 조리 시간이 나와 있거나, 폴리프로필렌(PP) 표기가 있다면 사용 가능하다. 단, 정해진 조리 시간을 엄수하자. 과도한 가열은 용기 손상과 유해 물질 배출의 원인이 된다.

김혜원 기자 hentami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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