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이 퇴행성 질환 아니다? 원인은 ‘이것’

[카드뉴스=최소연 디자이너]
말 못할 고통인데도 초기 치료가 잘 이뤄지지 않는 질병은? 바로 치질이다. 치핵, 치열, 치루 등을 포함한 항문 질환인 치질은 국내 연간 진료자 수가 6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흔하게 나타나는 국민 질환이다.

놀라운 것은 치질 발병률에서 남녀 차이가 없다는 점. 일반적으로 남성이 더 많이 경험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작년 기준으로 치질 환자 수는 남성이 약 33만명, 여성이 약 30만명으로 큰 차이가 없다.

여성의 발병률이 생각보다 높은 건 임신과 출산, 다이어트와 변비, 오래 않아 있는 자세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 임신과 출산

특히 임산부 또는 출산 직후 여성에게 치질은 흔하게 나타난다. 임산부는 골반 쪽으로 증가된 혈류량과 태아 무게에 의한 복강 내 압력 증가를 경험하는데 이 때문에 항문 주의 압력이 커진다.

임신 초기보다는 중기에 흔하게 발생하고, 출산이 임박한 마지막 달로 갈수록 치질이 많이 나타난다. 또 임신 중에 분비되는 여성호르몬이 장 운동 지연과 항문 주변의 혈관 확장을 유발하기도 한다.

◆ 다이어트와 변비

혹독한 다이어트는 배변에 지장을 줘 변비에 걸리기 쉽다. 변비로 인해 치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변비가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보다 치질에 걸릴 확률이 무려 4배나 높다고 알려져 있다.

즉 다이어트로 식사량이 감소하면 자연스럽게 대변량도 적어지고, 장의 운동량이 줄어 대변이 몸 속에 오래 머무르게 된다. 대장에서 재흡수되는 수분이 많아 딱딱한 대변이 생기게 되는 것. 딱딱한 변으로 인해 항문에 상처가 생기면 치질로 악화될 수 있다.

◆ 오래 앉아있는 습관

오랫동안 앉아 있으면 항문 괄약근이 느슨해진다. 항문 주위 혈관도 늘어나 치질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사무실에 오래 앉아서 일하는 경우, 수시로 자세를 바꾸거나 적어도 1시간 마다 일어나서 몸을 움직여줘야 한다.

특히 차가운 곳에 오래 앉아 있는 경우 모세혈관이 수축해 항문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 항문 혈관 문제

남성보다 여성에게 치열이 많은 것은 피부와 항문 점막이 남성에 비해 얇고 약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 치질은 중년 이후에 찾아오는 퇴행성 질환이 아닌, 2030에게도 흔히 나타나는 질환. 치질 질환은 항문혈관 문제로 발생하는 것으로 이를 청결 문제로 오해하거나 발생 부위가 민감해 숨기거나 방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과로나 과음, 스트레스는 치질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 디오스민 성분 ‘치센’

원인 파악이 중요하다. 식습관이나 자세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입증된 의약품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항문 가려움증이나 불편감이 있다면 이는 치질 초기 증상으로 볼 수 있다. 초기 치질 증상은 디오스민 성분의 ‘치센’ 의약품을 통해 항문 주위의 혈관 탄력과 혈액 순환을 관리할 수 있다.

디오스민 성분은 유럽에서 개발한 식물성 플라보노이드 구조로, 혈관 탄력과 모세혈관 투과성을 정상화 해준다. 항염과 항산화 작용을 통해 치질로 인한 통증, 부종, 출혈, 가려움증, 불편감 등을 개선해 주는 것. 또 치질은 혈관질환이고 만성질환이므로 최소 2개월 이상 꾸준히 의약품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장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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