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일교차 속 돌연사 증가… 심장마비의 공포

심장마비는 사망률이 높아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심혈관질환은 전 세계 사망원인 1위, 한국인 사망원인 2위로 지난 2020년 국내에서만 약 3만 2000여 명이 사망했다. 특히 일교차 큰 환절기는 다른 계절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이 많다. 심장마비는 주로 관상동맥질환과 관상동맥경련에 의해 혈관이 막혀 심장에 혈액과 산소가 원활히 공급되지 않아 발생한다. 돌연사의 주범인 심장마비를 예방하는 방법이 있을까? 대한심장학회가 발표한 ‘심장마비 예방 6대 수칙’을 알아본다.

◆ 금연·금주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 증가·혈액 응고 등을 유발하고 관상동맥질환 발생을 높인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신상도 교수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일 또는 가끔 흡연자의 심정지 발생은 금연 또는 흡연 경험 없는 환자보다 3.4배 높았다. 금연 후 1년이 지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비흡연자 수준으로 떨어지니 금연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음주도 백해무익하긴 마찬가지다. 신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주 2회 이상 음주군의 심정지 발생은 비음주군에 비해 3.5배나 높았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중성지방을 축적, 혈압을 증가시켜 심혈관질환 발생을 높인다.

◆ 비만·고지혈증 경계

비만하면 혈관에 지방이 쌓여 고지혈증 등이 발생해 혈류 흐름이 방해받는다. 이는 심근경색과 협심증 발생을 증가시키고 혈관 건강을 저해한다. 평소 포화지방이 가득한 아이스크림, 과자, 마가린 등의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 섭취를 늘려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 규칙적 운동

운동은 혈압과 혈당을 낮추는 데에 도움을 주고, 체중 감소를 돕는다. 운동은 주 3-4회 30분 이상 숨이 찰 강도가 적당하다. 특히, 유산소 운동을 하면 노폐물 배출 증가, 혈액순환 촉진, 심장 근육 단련 등의 이점을 얻을 수 있다.

단, 운동 중 어지럽거나 가슴 압박이 느껴질 땐 즉시 중단하고 휴식을 취한다.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피로감이 심하면 운동을 삼가고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뭉친 근육만 풀어준다.

◆ 고혈압

고혈압은 당뇨와 동일하게 약물 복용으로 조절할 수 있는 질병이다. 방치 시 심장마비로 이어질 위험이 커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일상에서 혈압 관리를 위해 ▼ 정해진 시간에 혈압약 복용 ▼ 소금 섭취 줄이기 ▼ 일상 스트레스 해소 ▼ 칼륨 풍부한 채소 섭취 등을 실천한다.

◆ 당뇨

당뇨환자는 정상 혈당보다 높아 혈관 내피세포가 쉽게 손상되고, 혈액 농도가 진해져 심혈관질환 위험이 크다. 미국 당뇨학회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심장병이나 뇌졸중을 경험할 확률이 2배 이상 높다. 당뇨는 만성질환으로 ‘관리가 생명’이다. 저당 식단을 유지해 혈당 변화를 줄이고, 운동을 통해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해야 한다.

◆ 정기검진

정기검진은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되는 다른 질병 발견을 돕는다. 모든 질병이 그렇듯 심혈관 질환도 초기 발견 시 위험성이 감소, 치료가 수월해진다. 혈압·심전도·혈중 지질·혈당 등의 위험인자를 주기적으로 검진하고 관리·예방한다.

김혜원 기자 hentami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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