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한 미소 가리는 누런 이! 미백 가능할까?

[날씨와 건강] 치아 변색, 생활 습관 변화로 늦출 수 있다

치아 변색 원인은 다양하나 생활 습관 개선으로 막을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 지방은 오후에 가끔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20도로 매우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자. 아침 최저기온은 4-13도, 낮 최고기온은 17-25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어릴 땐 분명 ‘새하얀 이’였는데, 점점 누렇게 변하는 기분이다. 사실, 치아 변색은 대부분 ‘음식’ 착색에 의해 생긴다. 또, 노화가 진행되면서 치아의 법랑질이 닳아 누렇게 보이기도 한다. 변색 증상이 악화되면 사람들 앞에서 입을 벌리거나 미소 짓기가 꺼려진다. 얼룩덜룩 변한 치아, 하얗게 되돌릴 수 있을까?

◆ 치아 변색 주범, 음식과 흡연

진한 모닝커피 한 잔은 직장인에게 단물과 같다. 하지만 커피 속 타닌이 구강의 잔여 단백질과 결합해 치아에 착색, 누렇게 만든다. 라테는 우유 속 카제인 성분이 착색을 방지해 변색을 줄인다. 타닌은 커피뿐만 아니라 레드 와인에도 풍부하다. 와인을 음미하기 위해 입안에 굴리며 마시는 습관은 타닌과 치아 접촉 면적을 넓혀 더욱 누렇게 만든다.

특히, 초콜릿은 음료에 비해 끈적여 변색 위험이 더 높다. 하지만 바로 양치는 금물. 초콜릿을 섭취하면 당 분해를 위해 입속에서 산성 효소가 분비된다. 이때 양치하면 치아 표면이 쉽게 손상한다. 먼저 물로 가글하고 섭취 30분 뒤 양치하는 편이 좋다.

또, 담배 속 니코틴은 치아에 붙어 변색을 유발한다. 바깥쪽보다 혀와 닿는 안쪽의 심한 색 변화가 특징이다. 오렌지색으로 변색된 경우 구강 청결을 소홀히 해 박테리아가 치태를 형성한 것으로 양치질과 가글 사용 등 개인위생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 치아 미백 제품 사용은?

치아미백제는 의약외품으로 쉽게 구매·사용할 수 있어 가글이나 연고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치아미백제 주 성분은 과산화수소로, 치아에 붙어 분해되면서 활성산소가 발생한다. 이는 치아 표면의 법랑질의 착색 물질을 제거하고 치아를 하얗게 되돌린다. 하지만 청소년이나 노인 치아는 법랑질이 얇아 쉽게 자극받고 치아 신경까지 손상될 위험이 있다.

치아미백제는 지시에 따라 도포 후 ‘방치 시간’을 준수한다. 착각하기 쉽지만, 오래 방치한다고 미백효과는 커지지 않는다. 또한 평소 치주염이나 충치 치료 중, 구내염 등이 있을 땐 과산화수소가 큰 자극이 되니 미백제 사용을 삼간다.

평소 양치 습관도 변색에 영향을 미친다. 오랜 시간, 강하게 칫솔질하면 하얀 치아로 되돌아갈 것만 같다. 하지만 이는 법랑질을 빨리 닳아 없어지게 만들고 치아 변색을 가속한다. 칫솔질은 3-5분간 부드럽게 하고, 치간 칫솔이나 물 치실 등을 이용해 이물질을 깨끗이 제거하는 편이 좋다.

김혜원 기자 hentami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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