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사촌들의 전성시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오미크론이야말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완성형인걸까? 지난해 11월 오미크론이 등장한 이후 새로운 변이보다는 오미크론 하위변이가 계속 등장하고 있다. 원조 오미크론(BA.1)의 아성을 그 사촌인 BA.2가 무너뜨리더니 이제는 BA.2의 하위변이와 또다른 오미크론 사촌들이 잇따라 출현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4일(이하 현지시간) BA.1의 아변이인 BA.4와 BA.5가 유럽과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낮은 수준이지만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마리아 반 케르호브 WHO 코로나19 기술팀장은 보츠와나,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독일, 덴마크 등지에서 전염성이 강한 BA.4와 BA.5 변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는 “BA.4와 BA.5가 원조 오미크론보다 더 전염성이 있거나 치명적인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사례가 추가되면 이같은 분석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WHO는 지난 11일 BA.4와 BA.5를 위협 감시 목록에 추가하면서 “면역 회피성에 영향을 미치는 변이가 있는지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 데이터베이스에는 수십 건의 BA.4와 BA.5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데, BA.5의 대부분 사례는 남아공과 보츠와나 등 아프리카 남부에 집중돼 있다. 반면 BA.4 변이의 경우 지난 1월 10일~3월 30일 남아공과 보츠와나 외에, 덴마크, 스코틀랜드, 영국에서도 보고되고 있다.

미국 백악관도 WHO가 추적 중인 BA.4와 BA.5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고가 14일 보도했다. 백악관 최고의료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표현형의 변화는 해당 바이러스의 전염력에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힌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금까지 오미크론의 아변이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입증됐다. BA.2는 현재 새롭게 검진된 전 세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약 94%를 차지하며 코로나19 우세종 왕좌에서 BA.1을 몰아냈다. 하지만 BA.2조차도 그 하위변이에 의해 대체되고 있다.

한편 미국 뉴욕주에선 14일 기준 미국의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6830명으로 2주 전보다 32% 증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 같은 확산세가 BA.2의 하위변이인 BA.2.12와 BA.2.12.1의 확산 때문이라고 15일 보도했다. 이 두 아변이는 3월 뉴욕주 중심부에서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의 70%에서 발견됐으나 현재는 90%까지 치솟았다는 것. 뉴욕주 바이러스 확산 방지 담담자인 커스틴 세인트 조지 박사는 이 2개의 아변이가 40여 개 국가와 미국 전역 30여 개주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한건필 기자 hanguru@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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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
  1. 밤에외로아

    청와대바구미권한대행을”화형”하지않으면종식되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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