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건강…향상시키는 방법 vs 피해야 할 손상 원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폐가 너무 시달리는 시기다. 미세먼지와 공해물질 등으로 대기오염은 나날이 심해지고 있고,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폐에 심각한 폐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액티브비트닷컴’, ‘웹 엠디’ 등의 자료를 토대로, 폐 건강을 증진시키는 방법과 폐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피해야 할 의외의 원인에 대해 알아본다.

◇폐 건강 증진 방법

◇금연

흡연이야말로 폐를 망치는 최악의 것이다. 담배를 피우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비롯해 폐기종, 만성 기관지염, 폐암 위험이 급증한다.

연구에 따르면, 담배 연기에 노출되는 간접흡연도 폐암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폐암의 85%가 흡연과 연관돼 있으며 폐질환 발생 위험은 흡연 기간과 흡연 양에 달렸다.

◇항산화제 풍부 채소 섭취

산화 반응을 차단하는 항산화제와 항암 특성이 있는 글루코시놀레이트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은 폐 기능과 건강에 효과가 있다.

연구에 의하면, 이런 성분이 풍부한 십자화과 채소(브로콜리, 근대, 청경채, 케일, 방울양배추 등)를 1주일에 5번 이상 먹는 사람들은 이런 채소를 적게 먹는 사람에 비해 폐암 발생 위험이 50%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

조깅이나 수영을 한다고 폐 크기를 늘리지는 못하지만 심폐 기능을 향상시킬 수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면 심장과 근육으로 가는 산소 공급이 증가하고 폐 안에 있는 호흡근이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 친화적 제품 사용

페인트나 섬유유리, 세척제, 절연제 등 집에서 사용하는 물품에 해로운 가스나 독성이 있는 물질이 들어 있으면 폐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집안에서 쓰는 물건들을 환경 친화적인 것들로 개선시켜야 한다.

수성 페인트나 화학물질이 들어 있지 않은 세척제 등을 사용해 휘발성 유기 화합물에 노출되는 것을 제한해야 한다.

◇실내 공기 오염 물질 차단

외부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공기 오염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반려동물의 비듬이나 곰팡이, 건축 자재, 방향제, 환기 시스템, 벽난로 등이 실내 공기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실내 환기구와 카펫 등을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곰팡이가 핀 곳이 없는지 살펴보는 등 실내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마스크 착용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3년 가까이 마스크를 써야 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조치가 완화되고 있지만 마스크 착용은 폐 건강을 위해 늘 유념해야 할 사항이다.

코로나19 때문이 아니더라도 오염 정도가 심하거나 미세먼지, 황사 경보가 내려지면 운동 등을 자제하고 야외 활동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한 용접 기사나 건설 근로자, 도장공 등 먼지나 화학물질, 연기, 폐기물 등에 노출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호흡기를 보호하는 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폐 손상 의외의 원인

흡연은 폐암의 첫 번째 원인으로 꼽히지만, 두 번째 이유는 방사성 물질 라돈이다. 또 폐렴의 원인균은 의외로 욕조에 많다. 더운물의 김을 타고 허파로 침입할 수 있다. 그 밖에 천식, 폐렴과 폐암을 일으키는 등 폐 건강을 망치는 뜻밖의 원인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분말가루

오랜 세월 빵을 만든 제빵사들은 기침을 달고 산다. 오죽하면 ‘제빵사 천식’이란 말이 있다. 가는 밀가루 입자는 폐에 해롭다. 옷과 두발에 묻은 밀가루를 잘 털지 않고 귀가하면 가족들도 폐 질환을 겪을 수 있다.

△가습기

꼼꼼히 청소하지 않았을 때 생기는 곰팡이가 문제다. 포자를 온 방 안에 분무하는 기계가 된다. 더러운 가습기를 오래 쓰면 알레르기와 폐렴이 생길 수 있다. 비슷한 문제는 에어컨과 난방기에도 생길 수 있다.

△에어백

차량 충돌 시 완충용 풍선을 급속하게 부풀리는 데 쓰이는 화학물질, 아지드화 나트륨이 문제다. 에어백이 팽창할 때 미세한 흰 가루가 생성되는데 천식과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다. 고농도에 노출되면 폐렴을 일으키기도 한다. 에어백이 터진 후 호흡기에 문제가 있다면 병원에 가는 게 바람직하다.

△바퀴벌레

분비물과 사체 조각들이 문제를 일으킨다. 카펫, 침구, 가구 등에 쌓여 있다가 진공청소기 등으로 실내공기를 한바탕 휘저을 때 호흡기로 들어와 천식과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카펫 등 섬유제품은 건조하고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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