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이 뛰어난 사람의 두뇌는 과연 뭐가 다를까? (연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창의력이 매우 높은 사람들은 ‘독특한 두뇌 연결성’을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캘리포니아대 LA캠퍼스(UCLA) 연구 결과에 따르면 창의력이 뛰어난 시각 예술가와 과학자의 두뇌는 ‘작은 세계 속성’(Small-worldness)이 줄어드는 ‘독특한 두뇌 연결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의하면 ‘작은 세계 속성’은 일반적으로 노드 사이의 평균 경로가 짧은 클리크(cliques, 각신경의 연결망) 또는 허브(hubs)로 근처 노드의 클러스터링을 증가시킴으로써 많은 네트워크의 효율성을 높이는 속성이다.

연구팀은 “작은 세계 속성의 감소가 창의적인 영역 전반에 걸쳐 탁월한 창의성을 특징지을 수 있다는 증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들의 두뇌 기능을 항공기에 비유했다.

두뇌 연결성 측면에서 다른 모든 사람들은 주요 공항에서 환승하기 위해 3시간 동안 묶여 있어야 하나,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개인 비행기를 타고 먼 목적지까지 직접 이동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창의력이 탁월한 사람들의 두뇌가 전반적으로 무작위 연결을 더 많이 만드는 경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무작위로 연결하는 게 대부분의 경우 덜 효율적일 수 있지만, 아키텍처를 통해 두뇌 활동이 ‘덜 가 본 길을 택해’ 새로운 연결을 만들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들의 두뇌를 이들과 IQ(지능지수)가 비슷하지만 창의적이지 않은 고학력 사람들의 두뇌와 비교하고 싶었다.

연구팀은 창의력이 탁월한 예술가·과학자 그룹(실험집단)과 창의력이 탁월하지는 않지만 IQ가 높은 고학력 그룹(통제집단)을 참가자로 모집했다.

실험집단은 시각예술, 과학적 발견 등 10가지 창의력 영역에 대한 성취도를 평가하는 미국심리학협회의 ‘창의력 성취도 설문지’(CAQ) 조사 결과 상위 2%에 해당되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창의적 사고를 테스트하는 작업을 수행하는 동안 fMRI(기능적 자기공명영상)를 이용해 참가자들의 두뇌를 스캔했다. 참가자들이 쉬고 있을 때와 일에 몰두할 때 각각 테스트했고, 두뇌의 활동을 여러 영역에서 분석했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UCLA 아리아나 앤더슨 조교수(세멜 신경과학인간행동연구소)는 연구의 표본 크기가 보통이고, 일부 참가자들이 자신의 전문분야 외 영역에 대해 테스트를 받은 경우가 없지 않은 점 등이 이번 연구의 한계라고 밝혔다.

앤더슨 조교수는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는 창의성과 관련된 뇌 변화를 보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학, 창의성, 예술 심리학(Psychology of Aesthetics, Creativity, and the Arts)≫저널에 실렸고 영국 건강매체 ‘메디컬뉴스 투데이’가 소개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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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
  1. ke0689

    창의적 사고? The Creative Thinking
    창의? The Original Inention
    처음 시도된 생각…
    아무도 해본 적이 없는…
    이라고까지 생각할 수 있지만, 인간 사는 세상이라는 곳이 이전에 전혀 없던 것에서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을 정도로 창의적인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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