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팬데믹 대비 ‘비강 스프레이’ 개발 돌입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제 공조로 27억원 정도를 우선 지원받아 ‘비강 스프레이(Nasal Spray)’를 후보 물질로 하는 프로젝트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비강 분사 시 코 안쪽에 보호막을 형성해 바이러스가 우리 몸 속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는 원리다. 소규모 형태의 단백질이 바이러스 침투를 교란시켜 감염을 예방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제품이 상용화되면 이번 팬데믹 확산 방지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마스크와 같이,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1차 방어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강 스프레이는 여러 감염성 질환에 폭넓게 적용 가능하고 예방과 함께 치료 효과도 볼 수 있어 2020년 9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되며 획기적 기술로 주목받은 바 있다.

특히 비강 스프레이 방식의 의약품은 상온 보관이 가능해 제조 및 유통이 쉽고, 다회 투여(multi-dose) 제형으로 여러 번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빌&멜린다게이츠재단(BMGF)은 국제에이즈백신추진본부(IAVI)에 연구 개발비를 지원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 중에 약 220만 달러(약 26억5000만원)를 IAVI로부터 초기 비임상 개발비로 우선 지원받는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차별화된 바이러스 감염 예방 및 치료법을 확보하게 되면, 계속해 진화하는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봄이 기자 bom24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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