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대신 휴식을… “이럴 땐 쉬는 게 낫다”

 

하루가 바쁘고 피곤하면 운동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한편으론 운동하기 귀찮아 스스로 변명거리를 만든 것 같은 불편한 기분도 든다. 다행히 때로는 변명이 아니라 실제로 휴식이 필요할 때가 있다.

 

운동도 중요하지만 그 만큼 휴식과 치유의 시간도 중요하다는 의미다. 미국 건강지 프리벤션이 정형외과 전문의의 조언을 바탕으로 소개한 바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상황에선 운동 대신 휴식이 필요하다.

 

 

 

체온이 높은 상태

고열이 나는 상태라면 활동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라는 신호다. 운동은 내부 체온을 높여 열이 내리는 걸 방해한다. 몸이 으스스 춥거나 몸살이 있거나 독감 증상이 나타날 땐 운동보다 휴식을 취하는 편회복력을 높이는 방법이다.

 

쌕쌕거림이 있는 감기

콧물이 흐르거나 목이 따끔따끔한 정도의 약한 감기가 있을 때는 운동이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과격한 운동만 아니라면 오히려 증상 개선에 이로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목 이하의 부위감기 증상이 나타날 때는 운동을 아예 쉬는 편이 낫다. 가슴 부위에 통증이 느껴지고 숨이 차고 쌕쌕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때는 운동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운동보단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정 이후 새벽운동 계획

5~6시간 이상 을 잔 상태가 아니라면 새벽 운동 계획은 세우지 않는 편이 좋다. 기존 연구들에 따르면 단 하루만 수면 시간이 부족해도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받는다. 스트레스 수치가 올라가고 허기짐을 유발하는 호르몬 수치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또 이 같은 수면부족이 장기화되면 심장질환과 같은 질병 위험률도 높아지기 시작한다. 부족한 잠을 쪼개 운동하지 말고 바쁠 땐 차라리 짬짬이 5~10분 고강도 운동을 하거나 점심시간을 이용해 산책하는 방식으로 시간을 활용해야 한다.

 

 

 

운동 후 남아있는 근육통

운동 후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근육통을 ‘지연성 근통증’이라고 한다. 격렬한 운동을 하고 나면 근육 조직이 찢어져 손상을 입는다. 이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근력이 향상된다. 즉 근력운동 후에는 반드시 손상된 부위를 회복시키는 휴식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운동 후 근육통이 느껴질 때는 해당 부위에 지속적인 자극을 가하지 말고, 통증이 없는 부위를 중심으로 운동해야 한다. 가령 다리에서 근육통이 느껴진다면 팔운동에 주력하는 식으로 운동 부위를 조율하는 것이다.

 

지속적인 발과 무릎 통증

통증이 지속된다는 의미는 뭔가 해당 부위에 이상이 있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근육을 혹사시켜 좌상을 입었거나 족저근막염, 피로 골절 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럴 땐 운동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고, 그래도 통증이 지속될 땐 병원을 방문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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