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내일도 세계인구 16%가 이 병 때문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오늘이든 내일이든 연중 특정 날짜에 세계 인구의 약 16%가 두통을 앓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과기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특정 날짜에 전 세계적으로 약 16%의 사람들이 두통에 시달리며, 그 가운데 거의 절반(약 7%)은 편두통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노르웨이과기대 라르스 야코브 스토브네르 교수(신경학)는 “두통이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많이 발생하고, 숱한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므로 예방 및 치료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1961~2020년 발표된 연구 결과 357건을 검토, 분석했다.

그 결과 세계 인구의 약 52%가 연중 한 차례 이상 두통을 앓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두통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통 환자 가운데 14%는 편두통, 26%는 긴장형 두통을 앓았고 특히 약 5%는 한 달에 15일 이상 두통에 시달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모든 유형의 두통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발생했다. 특히 편두통(여성 17%, 남성 9%)과 한 달에 15일 이상 발생하는 두통(여성 6%, 남성 3% 미만)의 경우에 그랬다.

분석에 포함된 대부분의 연구 결과에는 20~65세의 성인이 포함됐으나, 65세 이상의 성인과 5세 미만의 어린이가 포함된 경우도 있었다.

의학 전문가들에 의하면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정기적인 운동은 긴장을 풀어주고 편두통을 예방하는 데 좋다. 또 식사를 거르지 않고, 하루 6~7시간 숙면을 취하고 아스파탐, 카페인, 아질산염, 아민 등 두통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 들어있는 음식을 줄이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 연구 결과는 ≪두통과 통증 저널(Journal of Headache and Pain)≫에 실렸고 미국 건강매체 ‘헬스데이’가 소개했다.

 

    김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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