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만 피하면 될까? 간암에 안 좋은 음식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에서 간암은 폐암에 이어 사망자가 많은 질환이다. 특히 40~50대 남성에게서 암 사망 원인의 1위를 차지한다.

간암은 초기에 거의 증상이 없다. 이미 있던 만성간질환 증상으로 오인해 방치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간암 증상으로는 식욕부진, 전신권태감, 체중감소, 상복부 불편감과 통증, 황달, 토혈, 하혈 등이 있다.

간암은 술의 영향을 받는다. 그렇다고 음식에 좌우되는 병이 아니다. 간암에 걸렸을 때 음식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간에 좋은 음식이 있다고 해도 그 특정 식품만을 고집하는 것은 간암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많은 암종류와 마찬가지로, 환자의 몸상태와 소화 흡수력을 고려하여 탄수화물, 단백질 등 영양분을 고르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백질 섭취 시 고려해야 할 것은 동물성 고단백질은 간 기능이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그다지 좋은 식단이 아니라는 점이다. 몸 보신용으로 소고기, 돼지고기나 어류(생선), 조류 등을 너무 많이 섭취한다면 간성혼수, 즉 간 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에서 의식이 나빠지거나 행동의 변화가 생기는 상태가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간암 항암치료시, 첫 2주간은 면역력이 굉장히 저하된 상태다. 이때 익히지 않은 음식,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음식, 끓이지 않은 물은 피하도록 한다. 어패류, 생선회, 날것 등 식중독이나 균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음식도 삼가야 한다. 간 기능에 치명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많은 간암 환자들이 간경변증으로 인해 배에 물이 차는 복수 현상을 경험하기 한다. 이런 상태에서는 소금, 간장, 된장 등 염분 및 나트륨을 가급적 줄여 최소화한다.

간암에 좋은 식단 가이드

△ 간세포 기능 유지를 위해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한다.
△ 체중을 자주 재어 보며 적정 건강체중을 유지한다.
△ 담배와 술은 간암 환자에게 절대 금물이다.
△ 약물을 오용하거나 남용하지 않도록 한다.
△ 간의 재생을 도와주는 단백질 등 우수 영양분을 섭취한다.
△ 지나치게 많은 열량은 비만이나 지방간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
△ 김치, 장아찌, 젓갈 등 짠 음식, 소시지, 햄 같은 가공식품도 피한다.
△ 국과 찌개는 싱겁게 먹고,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먹는다.
△ 간세포 손상 시 간에 저장된 포도당의 양이 감소하므로 1일 330~400g 정도의 탄수화물이 필요하다.
△ 식사량이 적을 경우에는 사탕, 꿀, 과일이나 과일주스 등 탄수화물 농축식품으로 보충한다.
△ 끼니는 거르지 않고 음식을 소량씩 자주 먹는 편이 좋다.
△ 복수와 부종이 있을 때는 수분과 염분의 제한을 고려해야 한다.
△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들을 주의해야한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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