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최대 광고주는 ‘유한양행’…지난해 971억 지출

상장제약 광고선전비 지출 18.8% 증가, 연간 300억 이상 지출 8개사

<이미지 = 게티이미지뱅크>

제약업계 최대 광고주는 유한양행으로 지난해 광고선전비 지출액이 1000억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광고 기법의 발달과 기업 이미지 및 제품 홍보에 대해 필요성이 커지면서 상장 제약들의 광고선전비 지출이 전년대비 20%가량 증가했다.

코메디닷컴이 상장 제약기업들의 20222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조사대상 기업들이 지출한 광고선전비는 6,615억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의 5,567억대 대비 18.8% 늘어난 것이다.

매출증가율보다 광고선전비 지출 증가율이 2.5배 높은 것이다.

간접광고, PPL 등 광고기법의 증가와 유튜브 등 광고채널의 다양화 등으로 기업 이미지 및 제품 홍보 필요성이 강화되면서 제약기업들이 광고선전비 지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약업계에서 광고선전비를 가장 지출한 제약사는 유한양행으로 971억이었다. 2020년의 689억 대비 40.9% 늘어난 것이다.

뒤를 이어 동국제약 604억, 대웅제약 553억, 녹십자 485억, 종근당 375억, 광동제약 361억, 일동제약 332억, 한미약품 306억 등 연간 광고선전비 지출액이 300억 이상인 제약사는 8곳으로 집계됐다.

휴온스는 2020년에 광고선전비가 79억이었지만 지난해는 140% 증가한 182억을 지출했다.

제약업계의 한 관계자는 “의약품을 생산하는 제약기업의 특성상 소비자와 밀접한 관계를 구축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광고와 기업 PR은 필수적이다”며 “또 광고기법의 증가와 광고채널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제약기업들의 광고선전비 지출 증가는 지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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