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교정 수술 후 효과적인 관리법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안면 비대칭이나 주걱턱이 심한 경우 양악수술(턱교정수술)을 통해 음식을 씹는 턱의 기능과 외모를 함께 개선할 수 있다. 교정수술과 더불어 광대뼈 축소술 등 안면 윤곽술을 함께 하면 더 균형잡힌 얼굴을 만들게 된다.

하지만 수술 후 예상치 못한 결과가 발생할 수도 있고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최진영 교수가 알려주는 턱교정수술 후 효과적인 관리법을 알아보자. 일문일답 형식으로 풀어본다.

Q. 양악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은?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증상은 주로 코퍼짐과 이중턱, 턱주위의 살퍼짐 현상이다. 상악 골 수술을 위해서는 코 주위의 근육을 상악골로부터 분리해야 하는데 이로 인해 코의 하단부위 폭이 약간 넓어져 코퍼짐 현상이 생길 수 있다.

Q. 코퍼짐 현상 빈도와 해소할 방법은?

코퍼짐 현상은 수술 후 빈번하게 생길 수 있어서 상악골을 새로운 위치에 고정한 후 봉합시에 코 양측에 봉합용 실을 이용하여 폭을 조절하거나, 상악 절개부를 봉합하며 코 부위를 모아줌으로써 교정한다.

Q. 이중턱이나 살퍼짐은 어떻게 생기나?

양악수술 중 특히 주걱턱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 시 나온 턱을 뒤쪽으로 교정시키지만, 피부나 근육과 같은 살은 잘라내지 않기 때문에 수술 후에 붓기가 빠져도 이중턱이 생기거나 살이 옆으로 퍼져 보이게 된다.

수술로 인한 붓기는 2~3개월이 지나면 빠지고, 늘어난 피부와 근육은 12~18개월이 지나야 새로운 얼굴뼈의 위치에 자리 잡히게 된다. 이때 안면 비대칭이 심해 턱을 많이 교정한 사람의 경우 이중턱 및 살퍼짐 또한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수술 후 경과를 보며 지방흡입술이나 지방용해주사 또는 주름살제거술을 받거나, 수술하지 않고 초음파나 고주파 레이저와 같은 장비를 이용하여 비침습적 피부 리프팅 시술을 할 수 있다. 이 시술은 이중턱이나 살퍼짐을 최소화할 수 있어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Q. 리프팅 시술는 어떤 치료인가?

리프팅 시술은 고강도집속형초음파(슈링크 치료)를 통해 시술을 하고 있다. 피부에 전달하여 콜라겐 섬유변성을 유발하고, 응고 및 수축을 반복하여 당김현상과 함께 새로운 콜라겐을 형성시켜 피부탄력을 개선하는 시술법이다.

Q. 리프팅 시술 시 주의사항이 있나?

치료 후 열이 효과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미온수로 세안을 하는 것을 권장하고, 1주일 정도는 음주, 사우나, 흡연 등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 및 피부 보습제를 적용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최 교수는 “양악수술은 부정교합을 해소하고 얼굴의 균형을 잡아주는 강력한 수술”이라며 “수술 결정에 대해 환자와 의료진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 수술”이라고 말했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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