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 주2회 소량 먹어도 심혈관질환 등 위험↓(연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명불허전 아보카도, 수퍼푸드로 손색이 없다.

 

건강에 좋다는 아보카도를 주 2회에 걸쳐 반 개씩만 먹어도 심혈관 질환과 심장병을 예방하는 데 큰 효과를 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 2회 아보카도를 반 개씩 먹은 사람은 아보카도를 전혀 먹지 않거나 거의 먹지 않는 사람들보다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16%,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21% 각각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로레나 파체코 박사(영양학·포스트닥)는 “식물성 불포화 지방산의 섭취는 식사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고, 각종 심혈관 질환의 예방에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불포화 지방산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이지만, 몸 안에서 합성되지 않는다. 식물성 불포화 지방산은 아보카도를 비롯해 아몬드·호두 등 견과류, 고추·올리브 오일 등에 많다.

파체코 박사는 “아보카도의 섭취가 관상동맥질환 등 각종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것을 확실히 증명할 수는 없지만, 분명히 연관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미국 간호사 건강연구(여성 약 6만9000명 참가)와 건강전문가 추적연구(남성 약 4만2000명 참가)의 남녀 데이터를 수집, 분석했다. 30년 이상의 추적조사 결과, 참가자 중 9100명 이상이 심장병에 걸렸고, 5200명 이상이 뇌졸중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의하면 마가린, 버터, 계란, 요구르트, 치즈 또는 가공육을 하루 2분의 1인분의 아보카도로 대체하면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16~22% 더 낮아진다.

그러나 올리브 오일, 견과류 또는 기타 식물성 오일을 하루 2분의 1인분의 아보카도로 대체할 경우에는 추가적인 이점이 없었다. 또한 아보카도를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에 관계없이 뇌졸중의 발병 위험은 변하지 않았다.

영양학자들에 의하면 아보카도는 건강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을 비롯해 섬유질, 비타민 C, 비타민 E, 칼륨 등 중요한 영양소의 좋은 공급원이다.

또한 얇게 썬 신선한 토마토를 얹은 아보카도 토스트를 만들어 먹는 등 아보카도를 음식으로 즐기는 방법이 꽤 많다. 한편 ‘수퍼푸드’로 통하는 아보카도의 값은 최근 천정부지로 치솟았고, 원산지 멕시코에선 24년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온라인판에 실렸고 미국 건강매체 ‘헬스데이’가 소개했다. 이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미국 국립 당뇨병·소화기·신장질환 연구소(NIDDK)의 지원을 받았다.

김영섭 기자 edwdkim@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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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
  1. 곰발바닥

    멕시코 출장가면 아보카도 많이 먹고 와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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