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의 눈물.. ‘혈관 청소부’가 왜 ‘이 가격’에?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혈액·혈관에 좋은 대표음식 양파 가격이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 농민들은 갈아엎은 양파밭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쉰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가격 폭락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이참에 유통 구조를 확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양파를 공동구매해 주민들에게 나줘 주는 단체들도 늘어나고 있다.  ‘혈관 청소부’ 양파의 ‘눈물’, 왜 계속 되고 있는 것일까?

◆ 양파의 눈물 왜? … 복잡한 유통구조 개선 시급

농민들은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한창 수확해야 할 조생양파를 산지폐기하고 있다. 가격 폭락으로 생산비도 건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산지보다 무려 6배 가량 더 비싼 가격에 사 먹어야 한다. 요즘 대형마트의 양파 1kg 가격은 2000원 가량이다. 지난해 3500원보다는 싸지만 “양파를 버리는 상황에서, 터무니없이 비싸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산지 가격과 소매 가격이 크게 차이나는 이유는 양파 가격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복잡한 유통 비용 때문이다. 산지유통인, 도매시장, 중도매인을 줄줄이 거치면서 가격이 계속 뛰어 오르는 구조다. 따라서 산지에서 가격 결정을 해서 도시 소비자로 바로 보낼 수 있는 지역 내 도매시장 설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 양파 1망(10㎏) 6000원… “양파 소비 늘립시다”

제주산 양파 가격 폭락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자 제주교육청이 교사 등 교육가족을 대상으로 29일 공동구매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선 양파 1망(10㎏)의 가격이 6000원으로 책정됐다. NH농협은행 목포시청출장소는 아동양육시설과 공동생활가정 등 15곳에 양파 1톤(100만원 상당)을 전달하기도 했다. 부평농협은 농가지원을 위해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양파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 돼지고기 먹을 때 양파… 이런 이유가?

양파는 혈액과 혈관을 깨끗하게 해주는 성분이 들어 있다. 퀘세틴 성분은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혈액 속에서 늘어나 혈관에 쌓이는 것을 억제한다. 고혈압 예방 뿐 아니라 혈관이 딱딱해지는 동맥경화, 혈관이 막히는 심장병(협심증·심근경색), 뇌졸중(뇌출혈·뇌경색)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알리신 성분은 혈관이 수축하는 것을 줄여 혈압을 낮추고 혈소판이 엉기는 것을 방지한다. 혈관 속에서 섬유소가 녹는 작용을 도와 혈전이 생기는 빈도를 줄여준다. 비계가 많은 돼지고기를 즐기는 사람이 혈관질환이 없는 경우 양파 섭취가 도움이 됐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이 바로 양파다.

◆ 염증 예방, 혈당 조절, 간 지방 분해… 다양한 건강효과

양파의 퀘세틴 성분은 해로운 활성산소가 정상세포를 공격하는 것을 막아 염증 및 상처 회복에 도움을 준다. 크롬 성분은 혈당 조절을 도와 당뇨병 예방·관리에 좋다. 양파 속의 글루타싸이온 물질은 비타민 B1의 흡수를 돕고 간의 지방분해를 도와준다. 양파는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 C, 칼슘, 인, 철 등 다양한 영양소도 많이 들어 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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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
  1. 조기연

    좋은 정보입니다.
    양파를 좀 더 많이 먹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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