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연구개발비 투자 1천억 투입 제약바이오기업은?

셀트리온 3980억 등 총 7개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R&D 비중 5.9%로 낮아

지난 해 연구개발비를 1000억 이상 투자한 기업은 7곳에 달하고 셀트리온은 가장 많은 3980억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메디닷컴이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 제약바이오기업들의 2022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연구개발비를 1000억 이상 지출한 기업은 셀트리온, 유한양행, 대웅제약, 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일동제약 등 7개사로 조사됐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매출 1조 9116억에 연구개발비는 3980억을 투자했다. 매출액의 21%를 연구개발에 투자한 것이다.

뒤를 이어 유한양행은 1783억, 대웅제약 1759억, 녹십자 1723억, 종근당 1635억, 한미약품 1615억, 일동제약 1082억 등이었다.

유한양행과 한미약품은 2020년에는 2000억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지출했으나 지난 해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대비 한미약품은 646억, 유한양행 443억이 줄었다.

신약 개발과 관련한 임상시험이 종료되거나 중단됨에 따라 연구개발비 지출이 줄어 들었기 때문이다.

한미약품은 2020년에 사노피와의 당뇨병치료제 ‘에페글레나타미드’ 계약 종료로 대규모로 들어가던 공동연구비 정산이 완료되면서 연구개발비가 효율화됐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렉라자’가 신약으로 허가를 받게 되면서 임상시험 비용 지출이 감소하면서 연구개발비 지출이 줄어 들었다고 밝혔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0.3% 감소했지만 연구개발비는 2020년 대비 295억을 늘렸다. 일동제약의 지난해 영업적자액 555억은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셀트리온으로 20.8%였고, 일동제약 19.3%, 동아에스티 14.4% 등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 1조 5680억에 연구개발비는 919억을 투자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5.9%에 불과했다. 매출에 비해 연구개발 투자는 다소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는 상황이다.

김용주 기자 kgfox11@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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