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세 ‘최고’ 음악감독의 안타까운 죽음… ‘위암’의 징후는?

고 방준석 음악감독(왼쪽)이 전달한 앨범을 들고 있는 배철수. [사진 = 배철수 인스타그램 캡처]

‘베테랑’, ‘신과 함께’, ‘모가디슈’ 등 수많은 한국영화의 음악을 책임졌던 방준석 감독이 지난 26일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2세로 한창 일할 나이여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밴드 ‘유앤미블루’ 출신인 고인은 수많은 한국 명작의 OST를 맡아 주목을 받았다. 그가 영화 음악감독으로 나선 첫  작품은 1999년 ‘텔 미 썸딩’(장윤현 감독)이다. 이후 ‘공동경비구역 JSA’(박찬욱 감독) ‘달콤한 인생’(김지운 감독) ‘라디오 스타’(이준익 감독) ‘베테랑’(류승완 감독) ‘군함도’(류승완 감독) ‘신과함께-죄와 벌’(김용화 감독) ‘신과함께-인과 연’(김용화 감독) ‘모가디슈’(류승완 감독) 등의 음악감독으로 활약했다.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던 방준석 감독은 지난 2020년 가을 위암이 재발, 최근까지 투병생활을 해왔다. 그는 10여 년 전 위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어보’ ‘모가디슈’ 촬영 때는 주변에 투병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작품 활동에 전념했다고 한다.

DJ 배철수는 방송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방준석이 출연했을 당시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고인을 추모했다. 배철수의 왼손에는 방준석이 가수·배우인 백현진과 함께 결성한 프로젝트 듀오 ‘방백(bahngbek)’의 첫 앨범 ‘너의 손’이 들려 있다.

◆ 한 해에 신규환자 2만 9493명… 초기에는 증상 없어

방준석 감독과 관계없이 일반적인 위암의 증상,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2019년)에 따르면 위암은 2019년 신규환자만 2만 9493명 발생했다. 점차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크게 줄고 있지는 않다.

조기 위암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다. 위 내시경 등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궤양이 있는 조기 위암은 속 쓰림 등이 있을 수 있다. 위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상복부의 불쾌감, 팽만감, 통증, 소화불량, 식욕부진, 체중 감소, 빈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위암이 더 진행되면 구토, 출혈에 따른 토혈, 검은색 변, 음식을 삼키기 힘든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복부의 덩어리가 손으로 만져질 수도 있다.

◆ 예방법이 알려진 암…  위내시경, 예방 및 조기 치료에 큰 도움

위암은 예방법이 비교적 잘 알려져 있다. 짠 음식, 부패한 음식, 질산염이 많이 포함된 음식(햄·소시지 등), 불에 탄 음식을 조심해야 한다. 몸의 산화를 막는 항산화제가 많은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는 게 좋다. 백합과 채소(파·마늘·양파 등)가 도움이 된다,  흡연자가 위암에 걸릴 위험은 3배 정도 높기 때문에 담배를 끊어야 한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시 치료하면  위암 예방에 효과를 낸다.

만 40세 이상은 2년마다 무료 위내시경(국가암검진)을 받을 수 있다. 수면내시경은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내시경으로 위 점막을 관찰할 수 있어 위암 조기 발견에 큰 도움이 된다. 장기적으로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만성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등 위 점막 이상도 발견할 수 있다. 부모, 형제, 자매 등 직계가족 중에 위암 환자가 있다면 내시경을 1년마다 할 수도 있다.

◆ 위암도 전이된 경우 생존율 5.9%

위암은 완치를 가늠하는 5년 생존율이 좋아지고 있다. 하지만 늦게 발견해 암세포가 위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부위로 전이되면 생존율이 5.9%로 뚝 떨어진다. 위암은 중년 환자가 많지만 최근 20~30대 환자도 늘고 있다. 젊은이들은 발견이 쉽지 않은 ‘미만성 위암’이 많고 정기검진을 하지 않아 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꽤 진행된 경우다. 짠 음식, 탄 음식, 흡연을 즐기는 사람은 위암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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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댓글
  1. 김수원

    저신차려

    1. 김수원

      정신차려 쌍년아. 확 오작구내버려 개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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