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제약기업 “코로나 장기화에 변화보다는 안정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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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위기감 속에 상장제약사들이 변화보다는 안정 중심의 경영방침을 추구하고 있다.

한미약품을 비롯한 상장제약사 20여곳은 지난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건, 이사 선임 건, 정관개정 등을 승인했다.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속에서 대다수 제약사들은 임기 만료된 대표이사를 교체하지 않고 재선임해 변화보다는 안정적인 회사 경영을 추구했다.

또 보령제약과 한독은 창업주 3세가 사내이사로 선임되는 등 제약업계의 세습 경영은 가속화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24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임기 만료된 우종수 대표이사 사장과 이관순 부회장을 재선임했다.

지난해 8월 30일 보령제약 대표이사로 취임한 장두현 사장은 3월 25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재선임됐다.

또 김승호 보령제약 창업주의 외손자이자 김은선 회장의 외아들인 김정균씨(前보령홀딩스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해 3세 경영 기반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회사명을 ‘보령제약주식회사’에서 ‘주식회사 보령’으로 변경했다.

삼진제약은 임기만료된 장홍순 대표이사는 재선임하지 않고, 최용주 대표이사만 재선임해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한독은 주주총회에서 김영진 회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하는 한편, 김동한 한독 경영조사실 상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김동한 이사는 창업주 김신권 회장의 손자이자, 김영진 현회장의 아들로 한독은 3세 경영이 본격 진행된다.

부광약품의 유희원 사장은 25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재선임돼 제약업계 최장수 여성전문경영인의 길을 지속적으로 걷게 됐다. 부광약품은 이우현(OCI(주) 대표이사 부회장)씨와 김성준(OCI(주) CSO)씨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지난 15년간 일양약품 대표이사를 맡아온 전문경영인인 일양약품 김동연 사장은 25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됐다.

광동제약은 주주총회에서 최성원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하는 한편, 정관을 개정해 반려동물 용품 도소매 · 유통업 및 제조업, 인터넷 기반의 건강관련 정보 서비스 및 솔루션 제공 등을 신규사업으로 추가했다.

삼일제약은 2세인 허강 회장이 퇴직하고, 3세인 허승범 부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올라섰다. 3세 단독 경영체제가 시작된 것이다.

이외에 일성신약 윤석근 부회장, 일동제약 윤웅섭 부회장, 국제약품 남영우 회장, 일동홀딩스 박대창 사장은 대표이사로 재선임됐다.

동국제약은 주주총회에서 송준호 전무이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지난 12년간 대표이사로 동국제약을 이끌었던 오홍주 사장은 1월초 부회장으로 추대됐다.

영진약품은 임기만료된 이재준 사장의 후임으로 이기수 국제사업부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용주 기자 kgfox11@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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