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행동 하려면 ‘건강한 마음’이 우선 (연구)

[사진=JV_WSI/게티이미지뱅크]
긍정적인 감정이 건강한 행동을 이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단, 유효 기간은 하루다.

미국 켄트주립대가 국제학술지 ≪동기와 감정(Motivation and Emotion)≫에 발표한 새로운 논문 내용이다.

균형 잡힌 식사, 운동 등 ‘건강한 행동’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문제는 실천이 어렵다. 이에 연구자들은 건강한 행동을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켄트주립대도 이러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매일 5회씩 10일간 실험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7점 척도로 두려움, 죄책감, 괴로움, 행복, 만족감 등 그들의 감정 상태를 점수로 매기도록 한 것. 이는 실험참가자들이 현재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감정 상태에 있는지, 부정적인 감정 상태인지 파악하는 데 활용됐다.

실험참가자들은 이러한 감정 상태에서 운동, 취미생활, 휴식, 명상, 힘이 되는 사람과 함께 시간 보내기 등 건강한 행동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보고했다.

조사 결과, 실험참가자들이 긍정적인 감정 상태에 있을 때 건강한 행동이 뒤따르는 경향이 있었다. 순간적인 감정 상태가 행동 변화를 유도했다는 것.

단, 감정은 그때그때 발현되는 성질을 가진 만큼 장기적인 행동 변화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긍정적인 감정을 느낀 당일 하루 동안만 행동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

수면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감정은 잠을 자고 난 뒤 ‘리셋’되는 특징이 있었다. 부정적인 감정 상태에서 잠을 자고 일어나면 나쁜 감정이 일부 해소되는 효과가 있었다는 것.

감정 상태가 건강한 행동을 이끄는 유효 기간은 하루에 불과했지만, 연구팀은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보았다. 매일 기분을 북돋울 수 있는 음악을 듣거나, 좋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명상을 하는 등의 방법으로 건강한 행동을 하는 빈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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