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뇌사자 장기‧인체조직 원스톱 채취”

일산병원, 한국공공조직은행,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은 뇌사자 장기‧인체조직 원스톱 채취 업무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일산병원 제공]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뇌사자 기증 시 장기적출 후 별도 이송 없이 인체조직 채취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일산병원은 한국공공조직은행,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과 뇌사자 장기‧인체조직 원스톱 채취 업무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성우 일산병원장과 강청희 한국공공조직은행장, 정영기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장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일산병원에서 뇌사자가 장기·인체조직 동시 기증 시 ▲공공조직은행 인체조직 채취팀 출동시스템 구축 ▲원활하고 안전한 인체조직 채취에 협력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뇌사자가 장기와 인체조직을 모두 기증하면 장기적출 후 인체조직 채취를 위해 기증자를 다른 의료기관으로 이송해야 하던 것과 달리 앞으로는 병원 내에서 장기적출 후 조직은행 원스톱 채취팀이 바로 조직채취까지 신속하게 진행한다. 기증자 유가족의 편의와 심리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우 병원장은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기증자의 뼈 연골, 심장판막, 혈관 등 인체조직 채취를 빠르고 안전하게 시행함으로써 많은 환자의 생명과 건강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앞으로 장기기증 활성화와 인체조직기증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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