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30만명대, 사망자 역대 두번째

20일 서울 중구 서울역 앞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뉴스1]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이틀 연속 30만명 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만4708명(국내 33만4686명, 해외유입 22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 38만1454명에 비해 4만6746명이 줄어든 것이다. 일주일 전인 13일의 35만188명(당일 35만190명으로 발표 후 수정치)에 비해서는 1만5480명 감소했다. 주말 검사자 수의 감소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앞서 지난 17일 일일 신규 확진자가 62만1281명(당일 62만1328명으로 발표 후 수정치)을 기록한 바 있다.

확진자는 일단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향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상황도 지켜봐야 한다. 정부는 23일 이후에는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위중증 환자는 13일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1033명으로 전날 149명보다 16명 줄었으나, 지난 8일부터 1000명대 아래로 내려가고 있지는 않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67.6%(2823개 중 1908개 사용)로 전날(65.9%)보다 1.7%p(포인트) 상승했다.

재택치료자는 214만6951명으로 전날 208만5361명보다 6만1590명이나 늘어났다.

확진자는 감소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역대 두번째를 기록했다. 20일 0시 기준으로 하루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327명으로 직전일 319명보다 8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17일 429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특히 고령층의 사망률이 높았다. 80세 이상이 217명(66.36%)으로 가장 많았으며, 70대 70명(21.41%), 60대 27명(8.26%) 등 60대 이후 고령층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로써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만2428명을 기록했다. 누적 치명률은 0.13%다.

한편, 21일부터 거리두기 인원 제한은 현행 6인에서 8인으로 늘어난다. 영업시간은 현행대로 오후 11시로 유지된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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