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치…치명률 낮은 오미크론서 사망자 더 많다

코로나19 확진자가 60만 명대에 도달한 17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의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어제 코로나19 하루 사망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 0시 기준 하루 사망자 수는 429명이었다.

현재까지의 총 누적 사망자는 1만 1481명인데, 이 중 올해 발생한 사망자만 5856명이다.

지난해 12월 31일까지의 누적 사망자인 5625명보다, 이제 두 달 반 지난 올해 사망자가 더 많은 것.

지난해 말 기준 코로나 치명률은 0.89%였다. 현재는 0.14%다. 이처럼 치명률이 크게 떨어지면서, 정부는 코로나가 계절독감 수준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코로나19 사망자는 치명률이 낮은 오미크론서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치명률 못지않게 ‘전염력’ 역시 위중증과 사망 발생을 증가시키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의미다.

치명률이 낮아도 강력한 전파력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면, 사망자 절대수가 크게 증가하게 된다. 고위험군 입장에서는 현재의 상황이 더 안전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

치명률 기준으로는 코로나19와 계절독감이 비슷하다 해도, 독감 환자는 하루에 60만 명씩 발생하지 않는다. 17일 0시 기준, 국내에서는 62만 132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독감도 이 정도로 환자가 늘면, 의료체계가 감당하기 버거운 상태에 이른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부교수는 최근 SNS를 통해 “독감의 치명률과 비교하는 말도 안 되는 말장난”은 멈추라며 “언제 독감이 하루 40만 명씩 발생할 적 있나. 독감도 하루에 40만 명씩 발생하면 의료체계가 붕괴한다”고 말했다.

또, “거리두기를 강화하라는 말은 꺼내지도 않겠다”며 “다만 국민들이 위기를 직시할 수 있게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현재 전 세계 방역 추이는 물론, 국내 방역당국도 방역조치를 점점 완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는 거스르기 어려운 흐름인 만큼, 이제는 개개인이 자신의 건강을 잘 챙겨야 할 때다. 면역력이 약하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등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이라면 3밀(밀접, 밀집, 밀폐) 환경을 피하고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을 잘 지켜야 한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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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댓글
  1. 익명

    자기 스스로 위생관리를 철지히 하는수밖에 없습니다.나라에서도 포기한거니까요!

  2. 김아무개

    이정부는 이렇게 될것이었으면 외그리도 자영업자들을 다 죽게만들었을까 ? 멍청한건가 아님 무슨속셈이었을까?

    1. 계몽운동가

      무식하다 증말~ 오미크론과 백식 접종이니까 이정도였지 그 전이었으면 더 죽었어. 당신보다 훨 똑똑한 사람들이 생각하고 생각해서 덜 손해보는 쪽으로 판단 한거야.

  3. 홍길동

    정부는 전국민을 바라보며 일하는 곳입니다. 국민의 생명이 우선이 아니였을까요? 미래를 예측해야 하는 상황에서의 선택한것을 과거에서 “이렇게 될것을” 이라고 말하는건 너무 아니하게 말하는게 아닐까요? 본인이 대통령이라면 코로나 초창기때 공포심리가 엄청날때 자영업자 살리자고 오픈정책을 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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