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때 주의해야 할 5가지 일반약
미국에서는 의사 처방이 필요 없는 10만여개의 일반약이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팔린다. 우리나라도 해열진통제와 감기약, 소화제, 파스 등 13개 품목의 안전상비의약품을 편의점에서 쉽게 살 수 있게 됐다. 이러한 편의점 상비약들은 쉽게 구할 수 있는 만큼 약물 오남용의 우려도 상존한다. 미국의 건강포털 프리벤션이 ‘주의해서 먹어야 할 5가지 일반약’에 대해 소개했다.
▲종합감기약
소비자들은 감기, 기침, 독감 등을 한꺼번에 아우르는 종합감기약에 쉽게 끌린다. 게으른 사람들은 약병의 설명서를 잘 읽지 않는데, 대부분의 경우 다양한 증상이 한꺼번에 나타나진 않는다. 세인트존스대학 약학 프로그램의 마리아 맨션 박사는 ”여러 가지 성분이 복합된 약은 약물 부작용의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대부분의 종합감기약은 열을 내리거나 인후통 증상을 잡는 주요 성분 중 하나인 ‘아세트아미노펜’을 포함하고 있다. 아세트아미노펜을 주성분으로 한 타이레놀의 경우 정해진 1일 투여량을 초과복용하면 간 손상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조심해야한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직장에서도 두통, 허리통증, 경련이 일어날 때 ‘이부프로펜’이나 ‘니프록센’ 성분의 진통제를 자주 찾는다. 이러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에 오랫동안 의존하면 메스꺼움과 변비를 동반한 위장 질환 등 일반적으로 알려진 부작용보다 더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미국 FDA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허가사항을 변경해 심장 마비와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10일 이상 장기 복용할 때에는 설명서의 지시를 따르고,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제산제
과식 후 위장약을 먹는 것은 큰 문제가 없지만, 속 쓰림을 없애려고 2주 이상 위산억제제를 복용하면 안 된다. 마리아 맨션 박사는 "위산역류 증상을 가진 일부 환자는 수개월간 매일 제산제를 복용하는데, 전문가 상담 없이 복용한다면 더 심각한 상태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드물지만 속 쓰림이나 위산 역류는 식도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항히스타민제
알레르기약으로 디펜히드라민 성분의 베나드릴과 같은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졸음과 현기증과 같은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다. 이 때문에 운전 중이나 업무시간에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타이레놀 등 몇몇 일반약의 주요 성분 중 하나인 디펜히드라민은 근육 이완제, 수면 보조제 등의 약물과 함께 복용하면 강력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약사의 확인이 필요한 약품이다.
▲슈도에페드린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코감기에 쓰이는 슈도에페드린 성분의 약은 심장 박동수를 갑자기 증가시키거나, 신경 과민증, 불면증과 같은 부작용의 위험이 있다. 또 일부 혈압 약과 카페인을 포함한 몇 가지 흥분제와 함께 복용하면 부작용의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의사나 약사에게 처방받는 것이 좋다. 임신 중이거나 고혈압, 심장계 질환을 앓고 있다면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이런걸 수시로 알려주시니 유용하게 보고 있습니다 약품에대해 무지한 사람들에게 정보를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