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항원검사로 확진 가능, 팍스로비드 처방은?

서울의 한 동네의원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14일부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이 나오면 응급용 선별검사(PCR) 양성과 동일하게 확진 판정을 받게 된다. 이후 기존 확진자와 동일한 방식으로 관리한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유병률이 높아지면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 예측도가 크게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신속항원검사 양성이 PCR 검사도 양성으로 나온 비율은 94.7%로 집계됐다.

신속항원검사는 전국 7588개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동네 병의원 해당 기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이나 코로나19 누리집 등에서 확인하면 된다.

동네 병의원에서 양성이 확인될 경우 추가 PCR을 거치지 않고 바로 진료·처방을 받아, 즉시 격리와 재택 치료에 들어간다. 보건소는 의료기관으로부터 양성 신고를 받으면 즉시 격리 통지와 함께 확진자 조사, 환자 분류 등 행정 절차를 진행한다.

먹는 코로나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는 60대 이상인 경우에 양성 판정을 받으면 누구나 처방 받을 수 있다.

또한 소아 재택치료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보호자들은 공개된 가이드라인을 참고하면 된다.

아이에게 대표적인 증상인 고열이 나타나면 물을 자주 마시게 하고, 두 가지 해열제를 교차 복용하되 코로나로 인한 고열 증상은 대부분 2~3일 후 해소되므로 차분히 해열 활동을 하면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

코 벌렁거림이나 흉부 함몰, 꺽꺽거림 등 호흡곤란 시에는 즉시 119등에 응급처치를 요청해야 한다. 귀의 통증은 대부분 심한 인후통이나 코막힘과 연관되기 때문에 항생제보다는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등 해열 진통제로 통증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누리집이나 코로나 정보 누리집, 심평원 누리집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21일부터는 국내 또는 해외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입국자가 COOV(전자증명서)를 등록하면 격리가 면제된다. 미등록자도 입국할 때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에 입력하면 4월 1일부터 격리 면제받을 수 있다. 다만 위험도가 높은 국가에서 입국하는 경우에는 접종 완료자도 7일 격리해야 한다.

 

    장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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