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중력 우주에서 성관계 가능할까.. NASA 연구

[사진 국제우주정거장(ISS)/ 게티이미지뱅크]

무중력 공간에서 오랜 시간 체류하는 우주인들이 늘면서 미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에서의 성관계 연구를 진행할 뜻을 밝혀 주목된다.

NASA는 그동안 “인간이 우주에서 성관계를 한 적이 없다”면서 우주비행사 간의 성 문제를 오랫동안 피해왔다. 우주인 10명 정도가 머물 수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의 성관계 금지 입장도 취해왔다. 우주정거장은 거의 무중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NASA의 입장이 최근 바뀐 것은 갈수록 장기 체류 우주인들이 늘면서 이들의 ‘정서’와 컨디션을 고려한 측면으로 보인다.

영국의 데일리메일, 메트로 등 일부 미디어는 최근 캐나다 몬트리올의 콘코디아 대학교 연구팀의  ‘우주에서의 성관계 연구’ 제안에  NASA가 응답했다고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우주에서 오래 생활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데, 저중력 환경에서의 성관계 연구를 통해 우주인의 건강에 문제가 없는지 미리 살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NASA는 장기간 걸리는  화성 탐사 등 우주에서의 성관계 연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반인들의 우주여행 시대가 열리면서 앞으로 ‘커플 우주인’도 탄생할 전망이어서 미리 우주 성관계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향후 ‘우주 호텔’이 개발될 수 있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다.

NASA 측은 “장기간 우주에서 지내는 승무원들의 건강과 안전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승무원이 우주여행 중 심리적인 안정을 잘 유지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NASA는 우주 성관계 연구를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반인들의 우주여행 시대가 본격화되기 이전에 연구를 끝내야 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하고 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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