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의 다양한 원인, 그리고 완화하는 향기 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두통은 감기처럼 누구나 한 번씩 앓는 질환이다. 피로나 스트레스가 쌓였거나 수면이 부족하면 이로 인해 가벼운 두통이 발생할 수 있고. 이럴 때는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진통제로 쉽게 호전된다.

하지만 이보다 좀 더 심각한 두통들도 있다. 긴장성 두통, 편두통, 군발성 두통 등의 1차성 두통은 일반적인 진통제가 잘 통하지 않을 수 있다. 만약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종류의 두통이 나타난다거나 일상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강도가 심하거나 빈도가 잦은 두통이 있다면 이때는 반드시 병원에서 두통 유발 원인을 찾아야 한다.

두통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특히 과로, 피로, 과도한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이런 두통은 휴식을 취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면 상당 부분 완화된다. 호르몬의 영향과 스트레스에 민감한 여성은 이런 두통에 남성보다 취약하다.

새벽이나 아침에 주로 두통이 나타난다면 수면의 질적인 문제 때문일 수 있다. 무호흡증이나 하지불안증후군 등이 있으면 전문의와 상의해 수면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외부 충격, 목 디스크와 같은 특정 질병, 기름기가 많은 음식 등을 자주 섭취하는 잘못된 식습관 등도 두통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두통을 예방하려는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식습관, 수면습관 등을 개선해야 한다. 인공조미료, 카페인, 아민 등이 많이 포함된 음식은 두통을 유발하므로 피해야 한다. 두통이 자주 나타난다고 해서 습관적으로 진통제를 먹으면 두통을 난치성으로 만들고 약물 과용 두통이라는 또 다른 형태의 만성 두통을 초래하게 된다.

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거나 불균형한 자세로 장시간 있는 것도 두통을 유발하므로 자주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규칙적인 유산소운동은 뇌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고 뇌 혈액의 순환을 돕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페인트, 담배 연기 등의 강한 냄새와 진동 등도 피하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좋은 향기가 기분을 달래고 두통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특히 식물에서 추출한 에센셜(고농축) 오일은 두통을 다스리는 데도 도움을 준다. 에센셜 오일은 대뇌 변연계에 연결된 냄새 수용체에 의해 흡수된다.

대뇌 변연계는 심박동수, 혈압, 호흡, 스트레스를 관장하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에센셜 오일이 대뇌 변연계를 자극해 두통의 원인이 되는 불안과 긴장을 완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들은 “다양한 활용법이 있지만, 차갑게 적신 수건에 몇 방울 떨어뜨려 이마를 찜질하면 좋고, 뜨거운 수건을 이용해 목을 찜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중요한 건 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유기농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위민스헬스’ 등의 자료를 토대로, 두통에 특히 효과적인 에센셜 오일에 대해 알아본다. 단 에센셜 오일은 대체로 부작용이 적지만, 임산부, 고혈압, 간질 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치료를 위해 사용한다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1. 페퍼민트

페퍼민트의 청량한 향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또 멘톨 성분은 두통으로 인한 긴장과 불편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두통의 원인이 알레르기나 울혈에 있다면 특히 오일 요법을 시도해 볼 가치가 있다. 페퍼민트 오일이 부비동을 깨끗이 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기여하기 때문이다.

2. 라벤더

라벤더는 대표적인 오일이다. 에센셜 오일의 세계에 입문하려는 사람이라면 라벤더 오일을 고르는 게 좋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두통을 경감하기 위해 병원에서도 라벤더 오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3. 레몬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정신 고양에도 효과가 있다. 따라서 긴장성 두통이 있는 사람으로 계속 주의를 집중할 필요가 있을 때 유용하다.

4. 로즈마리

페퍼민트나 유칼립투스 오일처럼 기분을 북돋워주는 효과가 있다. 통증을 완화하는 힘이 있어서 지끈지끈 머리가 아픈 두통에 도움이 된다.

5. 캐모마일

캐모마일은 차로 마시면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된다. 오일도 마찬가지.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두통을 완화한다. 항염증 작용을 하고 불안과 스트레스를 누그러뜨린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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