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맞은 하승진, 코로나 2번 감염.. 이유가?

[사진=농구선수 출신 하승진 / 유튜브 캡처]

프로농구 선수 출신 방송인 하승진(38세, 2m21·140kg)이 코로나19 확진을 2번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해 7월 코로나19에 확진됐던 그는 최근 코로나에 다시 걸려 회복했다고 밝혔다.

하승진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를 통해 “최근에 2번째 코로나에 걸려서 많이 힘들었다. 백신 3차까지 맞았는데 다시 코로나에 걸렸다”면서 “자가격리를 하고 시간이 지난 후에 영상을 만들었는데 많은 일들이 겹쳤다”며 최근 영상을 올리지 않았던 이유를 말했다.

◆  “첫 코로나는 델타 변이, 두 번째는 오미크론 추정”

그는 코로나 확진 사실을 뒤늦게 밝히는 이유에 대해 “주변에 알리는 게 두려웠다. 제가 처음 코로나에 확진됐던 시기(지난해 7월)에는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1천명쯤 나오고 있었다. 그 시기에는 특히 공인이 코로나에 감염되면 죄인으로 몰아가는 느낌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마치 제가 질병을 퍼뜨리고 다니는 사람이 된 것 같아 솔직히 죽고 싶을 만큼 죄송스럽고 고통스러웠다”며 “지금은 그런 분위기가 아닌데도, 한번 그런 일을 겪어서 그런지 확진 사실을 공개하는 게 두려웠다”고 말했다.

하승진은 “지난해 7월 걸렸던 첫 코로나19는 델타 변이였고, 이번엔 오미크론인 것 같다”고 추정했다. 첫 코로나 확진 때는 후각이 마비되어 냄새를 잘 못 맡는 증상이 나타났지만,  오미크론은 기관지 쪽 목이 간질간질 하는 증상이 있었다”고 했다.  하승진은 2019년 농구선수 생활에서 은퇴한 후 방송과 유튜브 활동을 하고 있다.

◆ 방역당국도 “코로나 재감염 가능성”

국내 방역당국도 코로나 재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지난 1월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해 11월 30일까지 국내 재감염 추정 사례는 142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시 누적 확진자 44만 7230명 중 0.031%에 해당한다. 최초 확진일로부터 재감염 확진일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120일이었다. 재감염 시 무증상이 100명(70.4%)이었고, 유증상은 42명(29.6%)이었다.

국내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보다 증상이 가볍지만 재감염률은 높다고 밝혔다. 김민경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난 1월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감염병 정례브리핑’에서 “해외 사례를 보면 (오미크론 변이가) 재감염률이 더 높게 나타난다”며 당시 영국 데이터에 따르면 델타 유행 시기보다 오미크론 유행 시기의 재감염률이 16배 더 높다고 했다. 그는 “다만 국가마다 감염환자 수가 다르기 때문에 수치 자체는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전세계적으로도 코로나 재감염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가 백신 접종이나 한번 감염되어 면역력이 늘어난 사람들을 재감염시킬 수 있는 ‘면역 회피’ 능력이 강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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