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서도 찾는 미용 레이저기기 궁금하다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키메스2022 행사 루트로닉 부스 [사진=코메디닷컴]
“오랜만에 공항 면세점에 온 것 같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키메스(KIMES) 2022’에 입장하자마자 초입에 있는 루트로닉 부스를 보며 관람객이 한 말이다.

의료용 레이저 기기 제조사인 루트로닉은 이번에 전시 부스를 공항 갤러리처럼 꾸몄다. 코로나 시국이 장기화하면서 해외여행을 갈망하는 이들을 위해 마련했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미용 기기들을 함께 전시해 놓으니 면세점을 연상시켰다. 이번 키메스에서 컨셉은 ‘레디 투 플라이(Ready To Fly)’다.

부스 안에서는 주요 제품인 ‘할리우드 스펙트라(Hollywood Spectra)’와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더마브이(DermaV)’에 대한 촬영과 설명이 한창이었다.

한가운데 놓여있던 ‘할리우드 스펙트라’는 루트로닉의 주력 제품으로 프리미엄 레이저 기기다. 북미 등에서 출시한 지 1년이 넘었다. 루트로닉 관계자는 “미국 할리우드 스타들이 찾는 피부관리 프로그램에 활용되는 제품”이라며 “빔 프로파일과 싱글펄스에서 4펄스까지 조절 가능한 기능, 인체공학적인 기기의 편의성이 특장점”이라고 말했다.

루트로닉 매장 내 더마브이 제품

바로 뒤편에는 올해 새롭게 출시한 ‘더마브이’ 기기가 눈에 띄었다. 더마브이는 혈관치료를 위한 의료기기로,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아 미국에서 먼저 선보였다. 국내에도 올해 출시한 기기다.

‘인텔리펄스(IntelliPulse)’ 기술을 구현해 혈관 굵기와 위치에 따라 진동 폭을 조절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실시간 듀얼 칼리브레이션’ 기술도 적용해 혈관 치료 장비의 난제였던 에너지 정확도와 균일함을 해결했다.

더마브이 담당자는 “회사가 이번에 선보인 새로운 치료 장비라는 데 의미가 있고, 작년 하반기에 해외에서 먼저 선보였고 올해는 국내에서도 출시했다”면서 “올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루트로닉 제품이 미국과 독일, 중국, 일본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전세계 8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며 “해외 수출 비중도 83% 정도를 차지할 만큼 해외에서 인정받으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에 시연 코너가 별도로 마련돼 있지는 않지만, 직접 제품을 확인하고 현장 담당자를 통해 기기 효과 및 효능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올해 루트로닉은 브랜드 확대와 프로세스 혁신, 인재 양성 등을 내세워 미용(에스테틱) 레이저 분야 ‘전세계 1위’를 목표로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키메스 전시에는 칸투스, 메디코슨, 일우전자, 메딕콘, 라이제르, 원텍, 에스엔제이, 텐텍, 아스테라시스, 클레시스, 이지템 등의 피부 미용관련 기기 업체가 참가했다.

    장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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