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 유지하려면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연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간의 삶에는 반드시 명암이 존재한다. 하지만 인생의 밝은 면을 보려고 노력하는 것이 오랫동안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한 노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미국 보스턴대 의대 등 연구팀은 낙관주의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한 결과 긍정적으로 사는 것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을 다르게 해석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을 발견했다.

노년기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의하면 낙관적이라고 해서 스트레스 요인에 반응하는 방식에 차이를 만들지는 않지만, 보다 낙관적 태도를 갖는 것은 더 많은 정서적 행복으로 이어졌다. 또한 낙천적으로 생각하는 이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개인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건이 더 적다고 해석했다.

교신서자인 미 국립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센터 임상심리학자 레위나 리는 “이번 연구는 낙관적 사람들이 일상 스트레스를 좀 더 건설적으로 대처하고 따라서 더 나은 정서적 웰빙을 즐기는지에 대해 한 가지 가능한 설명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Don’t worry, be happy

연구팀은 14년 동안 노인 남성 233명을 조사했다. 참여자들은 낙관주의에 대한 설문지에 응답한 뒤 몇 년 동안 매일의 스트레스 요인을 보고했다. 이들은 연구 기간 중 3회에 걸쳐 8일 밤 연속으로 자신의 긍정적 기분과 부정적 기분을 추적했다. 결과는 보다 낙관적인 남성들이 기분 나빴던 일을 덜 보고했으며, 실험 기간 중 스트레스 요인도 더 적게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전의 연구들은 스트레스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스트레스가 더 높은 수준의 염증과 연결되고, 이는 결국 노화와 심지어 치매와 같은 질병의 발병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

또한 많은 연구자들이 낙관주의가 건강과 더 긴 수명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긍정적 사고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어떻게 이를 성취하는지 실제로 살펴본 연구는 거의 없다.

레위나 리는 “스트레스는 사람의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우리의 연구는 낙천적 사람들이 일상적 스트레스 요인을 어떻게 다르게 대처하는지 살펴봄으로써,나이가 들면서 어떻게 낙천적인 성격이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는 《노인학 저널 시리즈 B: 정신과학과 사회과학》 온라인에 실렸다. 원제는 ‘Optimism, Daily Stressors, and Emotional Well-Being Over Two Decades in a Cohort of Aging Men’.

    이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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