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줄이는 예방 조치 6가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장암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9년 대장암 신규 환자가 2만9030명으로 전체 암 중 4위다. 미국은 2022년에 10만6000여명의 대장암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 가지 다행인 것은 대장암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건강한 방법들이 있다는 것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더스-사이나이 메디컬센터의 비 치우 박사는 “예방은 어떤 치료약보다 낫다는 속담처럼 건강할 때 질병 예방에 대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헬스데이가 치우 박사의 조언을 토대로 대장암을 크게 줄이는 예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1. 검진 받기

대장암은 초기에 발견되면 치료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45세 때부터는 대장암 관련 검진을 받는 게 좋다. 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었다면 40세부터 검진을 받는 게 좋다.

전문가들은 “대장암 검진에는 내시경, 분변잠혈검사 등이 있는데 이중에서도 대장암 전 단계의 용종 등을 발견해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내시경 검사는 꼭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2. 건강한 식습관

연구에 따르면, 과일, 채소, 통곡물이 풍부한 식단은 대장암 위험을 낮춘다.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은 적당히 먹고, 가공육은 절제하는 게 좋다.

비타민D 섭취도 중요하다. 비타민D 수치가 낮은 사람들은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3. 활발한 신체활동

운동을 포함한 신체활동은 몸속 염증을 줄이고, 면역체계를 증강시켜 대장암 위험을 감소시킨다.

4. 적정 체중 유지

여러 연구에 따르면, 과체중이나 비만 상태가 되면 대장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5. 술 안 마시기

술은 장에 손상을 일으킨다. 치우 박사는 “술은 DNA를 손상시킬 수 있는 독소를 부산물로 발생시킬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장에 염증이 발생하고 면역력이 약화돼 대장암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6. 담배 끊기

연구에 따르면,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는 사람은 대장암 발생 위험이 59%나 높았고, 과거에 담배를 피웠던 사람도 19%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를 끊은 지 20년이 넘은 사람은 대장암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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