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이것’ 30분, 사망 위험 20% 뚝 (연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주당 단 30분 스쿼트를 하는 것만으로 조기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호쿠대 연구진은 근력강화운동이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16개 연구를 검토해 일주일에 30~60분 근력운동을 하면 사망 위험이 최대 20% 감소한다는 결과를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했다.

근육강화운동이 사망 위험을 낮춘다는 것은 이전 연구를 통해서 밝혀진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잠재적인 최적의 운동 시간이 얼마인지 알아내고자 했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모든 연구는 최소 2년 간 건강에 큰 문제가 없었던 성인을 대상으로 했다. 대부분의 연구는 미국에서 이루어졌으며 그 외에 영국, 호주, 일본의 연구가 포함됐다.

연구 기간은 가장 길게는 25년 동안 진행되었고, 연구 표본 크기는 4000명에서 약 48만 명 사이까지 다양했다. 그리고 근육강화운동뿐 아니라 참가자들이 하고 있는 유산소 운동이나 그 외 신체활동을 모두 조사했다.

일주일에 최대 150분 이상 효과 가장 커
분석 결과, 일주일에 최소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사람의 사망 위험이 연구 기간 동안 10%~20% 더 낮았다. 단 방광암, 췌장암, 대장암, 신장암 등 일부 특정 암에 대해서는 사망 위험이 감소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과 관련된 사망 위험을 살펴보면, 일주일에 최대 1시간 근육강화운동을 하면 사망 위험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 효과는 60분이 지나면서 줄어들기 시작했다.

특히 근육강화운동을 일주일에 150분의 유산소 운동과 병행하면 효과가 가장 컸다. 이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40%, 심혈관 질환의 경우 46%, 암의 경우 28% 사망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저자인 하루키 모마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할 때 잠재적으로 건강상 혜택을 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다만 데이터가 제한적이며, 증거의 확실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연구진이 분석한 것보다 더 다양한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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