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21만9241명…김 총리 “3월이 일상 회복 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만9241명 발생한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뉴스1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 규모를 나타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3월이 일상 회복을 결정짓는 중대 기로라고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1만9241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349만2686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35명 늘어 762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96명 늘어 누적 8266명(치명률 0.24%)이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중앙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3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3월에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2년 간에 걸친 이 지긋지긋한 코로나와의 싸움을 우리가 좋은 결과로 이어가지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느냐, 하는 그런 기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총리는 “정부의 방역패스 잠정 중단조치를 두고 논란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아진 백신접종률 속에서 여러 건의 법원 판결로 현장의 혼선이 누적되고 있는 점에 더해, 무엇보다 지금은 보건소의 행정부담을 줄여 그 역량을 고위험군 보호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컸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총리는 “방역패스를 잠정 중단했다고 해서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떨어진 것은 결코 아니라는 말씀을 드린다”며 “예방접종은 여전히 오미크론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변함없는 접종 참여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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