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가 살찌우게 하는 5가지 방식

[사진=아이클릭아트]
스트레스를 받으면 배도 고프지 않은데 자신도 모르게 음식에 손이 간다. 먹을 걸로 위안을 삼으며 감정적 욕구를 채우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감정적으로 폭식을 해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는 것 외에 스트레스 자체가 살이 찌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만성 스트레스가 체중 증가로 이어지는 원인에 대해 U.S. 뉴스 & 월드 리포트에서 소개한 내용을 알아본다.

단 음식이 먹고 싶어진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건강에 좋은 음식보다 정크푸드가 먹고 싶어진다. 식욕을 자극하고 지방과 당(탄수화물) 섭취를 촉진하는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과 ‘배고픔’ 호르몬 그렐린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본능적으로 살이 찌는 정크푸드에 손이 간다. 또한 당이 높은 음식을 먹으면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뇌 화학물질인 세로토닌 수치가 증가해 불안감을 생성, 처리하는 뇌 영역의 활동을 억제한다. 말 그대로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이다. 하지만 그 효과는 짧아 보통은 연달아 정크푸드를 폭식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혈당은 올라가고 포만감은 줄어들며 신진대사가 감소해 살이 찌게 된다.

인슐린의 효과를 떨어뜨린다

세포에 혈당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인슐린 호르몬이 필요하다. 하지만 만성 스트레스가 있으면 인슐린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지방 축적, 비만,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에 의하면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오래 지속되면 체내에 활성산소라는 유해한 염증성 화합물이 축적되어 세포를 손상시키고 인슐린 분비를 감소시키며 세포 내부에서 인슐린을 수용해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복부지방이 늘어난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지방 저장을 증가시킨다. 특히 복부지방이나 내장지방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내장지방은 인슐린 저항성과 당뇨병, 심장질환, 고혈압, 콜레스테롤 수치 증가 및 심혈관질환을 일으키기 쉽다. 그렐린 또한 지방을 만드는 데 기여한다.

불면증을 유발한다

코르티솔은 단순히 스트레스 호르몬이 아니다. 수면을 포함해 건강의 다른 측면을 조절하는 것을 돕기도 한다. 코르티솔 수치가 높으면 수면 중 깨거나 수면 시간이 줄어들게 되고 지방 저장 및 허기가 늘어난다. 영국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면 부족인 사람은 하루에 약 400 칼로리를 더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을 잘 못 자 피로가 쌓이면 평소만큼 움직이지 않게 되고, 이렇게 되면 하루에 소모하는 에너지량이 줄어들어 체중이 증가한다.

운동 효과를 억제한다

스트레스는 운동 효과를 억제한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정신적 스트레스는 격렬한 저항운동에 따른 근육 회복을 억제한다. 이는 코르티솔이 테스토스테론과 인체 성장호르몬과 같은 동화호르몬(anabolic hormone, 근육 형성)의 효과를 둔화시키는 이화호르몬(catabolic hormone, 근육 분해)이라는 것이 부분적으로 그 이유일 수 있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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