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사흘째 16만명

26일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좀처럼 사그러들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6만3566명으로 누적 299만4849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16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기록했던 16만6207명보다는 2641명 줄었들었다. 그러나 오미크론의 강한 전파력 탓에 코로나19 환자는 빠른 증가 추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일주일 전인 지난 20일 신규확진자는 10만4825명을 기록했다. 일주일 사이 신규확진자가 5만8741명 늘어난 것이다. 무엇보다 2주 전인 13일에 기록했던 5만6410명보다는 약 3배 증가했다.

게다가 주말과 공휴일이 이어지면서 확진자 수는 더욱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내달 중순까지 30만명 대의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위중증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이달 중순만 해도 200명대였던 위중증 환자는 전날 기록했던 643명보다 20명 증가한 66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사망자 49명으로,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28명으로 가장 많았다. 누적 사망자는 7944명, 누적 치명률은 0.27% 수준이다.

전국 코로나 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44.9%를 기록하면서 전날(44.0%)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재택치료자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76만8773명으로 전날에 기록한 70만3694명보다 무려 6만5079명 늘어 8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국내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4%(누적 4435만8392명)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1.1%(누적 3135만2874명)가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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