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 대장…장 건강 지키는데 도움 되는 방법 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속 쓰림, 가스, 팽만감, 변비 등의 소화기관에 생기는 문제는 몸 전체 상황을 반영한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교의 위장병학자인 제라드 멀린 박사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체 자연 주기가 느려지고 잘 작동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장 건강이 바뀌는 주요 원인은 위산과 장 면역력, 위장 세균총의 변화에 있다. 이는 소화기관에 있는 복잡한 세균 생태계에서의 변화를 의미한다.

멀린 박사는 “장 건강이 좋을 때는 염증과 면역력 저하를 경험할 가능성이 낮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 ‘홉킨스메디슨닷오알지’ 자료를 토대로, 소화기관을 보호하는 데 좋은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1. 장에 좋은 음식

멀린 박사는 “미국의 경우 성인의 섬유질 섭취량은 권장량의 40~50% 수준”이라며 “따라서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더 먹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과일과 채소가 풍부한 균형 잡힌 식단은 좋은 박테리아(유익균)과 장 건강에 좋은 섬유질을 제공한다.

과일, 채소 외에 소화기관 건강에 좋은 건강한 음식으로는 케피어(소젖이나 염소젖, 양젖으로 만드는 발효 유제품으로 요구르트와 비슷하고 유익균이 풍부함)와 발효 또는 절인 식품(김치, 사우어크라우트, 절인 생강 등)이 있다.

2. 충분한 수면

수면을 충분하게 취하지 않으면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비만이 되면 소화계 장애 발생 위험이 커진다.

3. 더 움직이기

적정 체중을 유지하면 소화기관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건강의 다른 측면과 마찬가지로, 운동을 비롯한 활발한 신체활동은 체중 감량과 건강 체중을 유지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다.

4. 스트레스 관리

전문가들은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은 속 쓰림을 감소시키는데 기본이 된다”고 말한다.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가 있는 ‘마법의 식단’은 없다. 운동, 취미, 오락 활동 등 다른 해소책과 함께 이완 치료법이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5. 불안증, 우울증 치료

기분과 소화기관 건강(특히 과민성대장증후군 같은 장애)은 관련돼 있다. 이는 뇌와 장이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불안증이나 우울증 등의 정신건강 문제를 치료하면 장 건강도 개선시킬 수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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