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 조절에 좋은 식습관, 커피는?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건강한 사람도 평소 혈압 조절에 신경 써야 한다. 이미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면 심장병(협심증·심근경색), 뇌졸중(뇌경색·뇌출혈) 등 혈관질환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혈압을 잘 관리해야 한다. 식사나 간식 등 일상의 음식 섭취로 혈압을 조절하는 습관에 대해 알아보자.

◆ 혈압과 커피 섭취의 관계는?

하루 1~2잔의 일상적인 커피 섭취량은 혈압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다(질병관리청 자료). 여기서 1잔은 커피 자판기의 종이컵(180ml) 정도의 양에 해당한다. 하지만 커피와 혈압 상승은 개인차가 크다. 종이컵 3잔 이상의 커피는 혈압을 올릴 수 있다. 커피의 카페인이 몸의 신경 시스템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 라면에 항상 김치… 혈압 조절의 핵심은?

염분은 몸에 꼭 필요하지만 과다 섭취가 문제다. 조리 시 소금, 간장, 된장, 고추장 등은 적정량 넣는 게 좋다. 찌개, 라면, 짬뽕 등은 국물에 염분이 많기 때문에 남기는 게 좋다. 절이거나 가공한 채소, 과일, 육류에도 염분이 많다. 흔히 라면에 김치를 곁들이지만, 염분 섭취량을 볼 때 좋지 않은 식습관이다. 생채소나 양파 등과 같이 먹는 게 좋다.

◆ 칼륨 많은 식품들… 고구마, 토마토, 감자, 채소, 과일 등

평소 칼륨을 충분히 섭취하면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다. 이미 환자라면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칼륨은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염분 과다 섭취로 인한 혈압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 칼륨이 많은 식품은 고구마, 토마토, 감자, 생채소, 과일 등이다. 다만 신장(콩팥)이 나쁜 사람은 의사와 영양사의 도움을 받아 칼륨 식품을 조심해서 먹어야 한다. 신장 기능이 떨어지는 고칼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

◆ 살 빼면 혈압 낮아질까?

고혈압은 체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체중을 줄이면 혈압이 낮아진다. 특히 복부비만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관상동맥질환에 의한 사망률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고혈압 환자가 적정체중을 10% 이상 초과하는 경우, 5kg 정도의 체중 감량으로 뚜렷한 혈압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심장병이 같이 생긴 고혈압 환자는 체중 감량이 특히 중요하다.

◆ 흡연은 혈압의 적… 간접흡연도 위험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에 의해 일시적으로 혈압과 맥박이 상승한다. 흡연은 고혈압과 마찬가지로 심혈관질환의 강력한 위험인자다. 고혈압 환자가 혈압을 잘 조절해도 흡연을 지속하면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피할 수 없다. 필터를 통하지 않은 담배 끝에서 바로 나오는 연기 흡입(간접흡연)이 더 위험하다. 혈압 뿐 아니라 건강을 생각한다면 즉시 담배를 끊어야 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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