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 시 특히 더 아픈 사람은 누구?

16일인 오늘도 많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에 줄 서 있다. [사진=뉴스1]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한 사람의 대부분이 만성질환 환자였다는 해외 지역 방역당국의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텍사스주 트래비스 카운티 지역의 보건당국이 공개한 데이터 자료다.

100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트래비스 카운티에서는 지난 2년간 1282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해당 지역 보건당국은 코로나 사망자의 95%가 한 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었다는 점을 확인했다. 절반은 두 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을 함께 가지고 있었다.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이 특히 코로나19 사망과 깊은 연관을 가진 기저질환이었다.

이는 사망자뿐 아니라 위중증 환자 역시 대부분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을 것이란 추측으로 이어진다.

코로나 감염 시 사람마다 아픈 정도가 다른 주요 원인에 만성질환이 있다는 분석이다.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이라면 코로나 감염 시 무증상이나 경증에 그칠 가능성이 높지만, 하나 이상의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번 자료는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재차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2000년대에 들어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조류인플루엔자, 코로나19 등 다양한 감염병이 유행했다. 이는 향후 5년 내에 또 다른 감염병이 유행할 확률이 높다는 의미로, 앞으로 발생할 새로운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 중 하나가 바로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다.

만성질환과 더불어 코로나 감염의 또 다른 주요 위험 요인은 ‘나이’다. 최근 서울대병원 감염내과는 젊은 사람은 코로나 감염 시 무증상이나 감기 수준에 머물 확률이 높지만, 고령자는 폐렴이나 호흡부전 등 보다 심각한 증상을 보일 위험이 높다고 밝혔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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