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김도? 눈 건강 해치는 식품 7가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시간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눈은 쉴 틈이 없어졌다. 피로가 누적되면서 시력이 저하되고 안구건조증과 같은 불편한 증상도 늘어났다. 한번 나빠지면 개선되기 어려운 신체기관이기 때문에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 더욱 신경써야 한다. 눈 건강은 심장 및 혈관 건강과 직결되어 있기도 하다. 따라서 식습관에 신경쓰면 심혈관 건강과 시력을 모두 챙길 수 있다.

음식이나 영양제 등 눈에 좋은 음식을 잘 챙겨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눈에 해로운 음식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눈 건강에 해로운 음식, 미 건강정보 포털 웹엠디(WebMD)에서 소개했다.

흰 빵과 파스타 = 흰 빵과 파스타에 들어있는 단순 탄수화물(simple carbohydrates)은 노년층 시력 손실의 주요 원인인 노화 관련 황반변성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런 종류의 탄수화물은 신체가 빠르게 소화시키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혈당이 치솟는다. 건강 전문가들은 흰 빵과 파스타를 통곡물로 바꿀 것을 권한다.

가공육 = 소시지나 베이컨과 같은 가공육에는 고혈압의 주범 중 하나인 나트륨이 많이 들어있다. 또한 눈에는 △시야가 흐려지거나 시력 손실을 유발하는 혈관 손상인 고혈압성망막증 △망막 아래 액체가 축적되는 맥락막병증 △신경을 손상하고 시력 손실을 유발하는 혈류장애, 신경병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성인 기준 2,000mg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장한다.

튀긴 음식 = 트랜스 지방으로 조리한 튀김 음식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심장질환, 뇌졸중, 제2형 당뇨병 위험을 증가시킨다. 또한 튀긴 음식은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free radicals)라고 불리는 분자를 만들어낸다. 모두 노인성 황반변성과 당뇨망막병증과 같은 안질환과 연관되어 있다.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도록 한다.

조리용 기름 = 불포화지방의 일종인 리놀레산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노인성 황반변성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리놀레산은 홍화, 해바라기, 옥수수, 콩, 참깨로 만든 조리용 기름에 들어있다. 전문가들은 1큰술당 포화지방이 4g 이하로 들어있는 조리용 기름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경화유(hydrogenated oils)와 트랜스지방이 들어간 기름은 피한다.

마가린 = 마가린은 식물성 유지로 만들기 때문에 불포화 ‘좋은’ 지방이 들어있다. 하지만 일부 마가린에는 콜레스테롤 수치와 심장질환 및 눈 질환 가능성을 높이는 트랜스 지방이 들어있다. 마가린이 단단할수록 더 많은 트랜스 지방이 들어있다. 스틱 형태보다 스프레드나 액상 타입을 사용한다. 라벨을 확인해 트랜스지방이 0g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즉석조리식품 = 수프, 토마토소스, 통조림과 같은 즉석조리식품에는 권장량의 75%까지 많은 양의 나트륨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음식을 적게 먹으면 고혈압 및 관련 눈 질환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즉석조리식품을 구매할 때에는 ‘저나트륨’이나 ‘무염’으로 된 제품을 선택해보자.

설탕이 들어간 음료 = 탄산음료, 스포츠음료, 에너지음료 등에는 설탕이 많이 들어있다. 칼로리와 첨가당 함량 또한 높다. 이렇게 설탕이 많이 들어있는 음료는 제2형 당뇨병과 심장질환 위험을 높이고, 당뇨망막병증과 노화 관련 황반변성과 같은 관련 눈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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