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먹으면 라면도 건강식?

[날씨와 건강] 맛 좋은 라면, 더 건강하고 가볍게 즐기는 방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라는 새벽까지, 제주도는 오전까지 대체로 흐리고 눈이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눈이 내리는 지역은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겠다.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16~-3도, 낮 최고기온은 –1~5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추운 겨울 스키장에서도, 한여름 계곡에서도 365일 사랑받는 식품이 있다. 바로 라면이다. 보글보글 소리와 냄새가 식욕을 자극하고, 따뜻한 국물은 속을 든든하게 만든다. 하지만 첨가물이나 나트륨이 많아 건강을 위해 ‘덜’먹는 사람도 있는데… 맛있고 건강하게 즐기는 법을 알아보자.

◆ 제철 바지락으로 감칠맛

라면 수프를 털어 넣기 망설여진다면? 신선한 제철 해산물을 이용하자. 바지락 한 줌을 넣고 라면 수프는 반만 넣자. 바지락을 미리 끓이면 육수에 감칠맛이 우러나 더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바지락은 2월이 제철로, 칼슘과 철을 비롯해 비타민B2가 풍부해 피로개선 및 숙취해소에 탁월하다. 냉장고에 콩나물이 있다면 고추기름 반티스푼과 함께 넣고 끓이자. 작은 변화로 ‘짬뽕라면’의 맛을 느낄 수 있다.

◆ 계란 대신 순두부

라면에 계란을 넣어 먹었다면, 이번엔 순두부를 넣어 끓여보자. 기호에 따라 수프 양을 줄이고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 반티스푼을 추가해도 좋다. 순두부를 먼저 먹고 면을 먹으면 탄수화물은 적게, 단백질 섭취는 늘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고, 간편하게 순두부찌개를 즐기는 기분을 낼 수 있다.

◆ 다음날 부기 걱정 제로, 우유

라면 본연의 맛을 해치는 것이 싫다면, 후식으로 우유 한 잔을 마시자. 다음날 부기 걱정을 없앨 수 있다. 우리 몸은 칼륨과 나트륨이 균형을 이룬다. 칼륨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면, 몸속에서 나트륨 배출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 우유는 200mL 당 칼륨 약 300mg을 포함해 부기 예방에 탁월하다.

야식으로 라면을 먹는다면 우유를 마셔야 이유가 더 있다. 칼륨뿐만 아니라, 칼슘도 풍부해 신경 안정 효과를 낸다. 특히, 트립토판은 세로토닌에 영향을 미쳐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을 준다.

◆ 칼로리가 걱정이라면?

같은 라면도 조리 방법에 따라 칼로리를 낮출 수 있다. 수프 없이 면만 넣고 70% 익혀 건져낸다. 물을 모두 버리고 다시 끓인 물에 국물과 플레이크를 넣고 면과 함께 조리한다. 유탕면은 끓이면서 지방이 나오는데, 따로 삶아내면 불필요한 지방 섭취를 줄이고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조리 방법이 번거롭다면, 아예 튀기지 않은 ‘건면’을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

    김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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